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3개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 이후 파업 준비를 마치면서 연말 ‘지하철 대란’ 가능성이 한층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규모의 1노조가 서울시와 사측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다음달 12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다른 노조의 동참 가능성도 높아졌다. 서울교통공사 1노조는 25일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사측이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화 논리만 반복한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7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1일부터 준법 운행과 사규·단협에 따른 안전투쟁, 규정 외 작업 거부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3개 노조는 이미 파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 임단협 결렬 선언 후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 파업권을 얻었고, 각각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높은 찬성률을 확보했다. 1노조는 14~19일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85.53%로 파업안을 가결했으며, 2노조는 77.97%, 제3노조는 95.3%로 파업을 승인했다. 사실상 언제든 전면 파업이 가능한 상태다. 올해 협상의 핵심 쟁
네이버가 컬리와 함께 선보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서비스 오픈 한 달 만인 10월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25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중심으로 빠르게 단골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2만원 이상 무료배송 혜택, 엄선된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컬리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를 꼽았다. 실제 이용자 데이터를 보면 컬리N마트 고객의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며, 이들 멤버십 회원의 재구매율은 비회원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회 이상 반복 구매를 한 ‘단골 고객’ 비율은 비멤버십 대비 15배 이상 높아 단기간 내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 구성에서도 30~40대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온라인 장보기에 익숙한 핵심 소비층이 먼저 안착한 모습이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가율도 뚜렷하다.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는 달걀 거래액이 전월 대비 약 2.3배, 쇠고기는 1.9배 증가했으며, 축산·농산·냉동 간편조리식품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밀키트와 냉동 가정간편식 역시 수요가 상승하며 ‘이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직잭팟 블랙 프라이데이'의 첫날부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였다. 행사 첫날인 17일, 약 130억 원에 가까운 거래액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대비 14% 이상 증가한 수치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것이다. 이번 '직잭팟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쇼핑몰,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 9만 개의 할인 상품이 대거 선보여졌다. 지그재그는 다양한 상품군과 파격적인 할인율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행사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행사 이후에도 지그재그는 일 거래액 100억 원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흥행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체 행사 기간 동안 누적 거래액 역시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그재그의 블랙프라이데이 흥행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패션 및 뷰티 상품을 찾는 소비
전 세계 공급망이 흔들리는 시대에 중소 제조업은 대기업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 해외 공장 셧다운, 물류 지연, 환율 변동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생산 일정과 납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외부 요인으로만 볼 수는 없다. 공급망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소 제조업의 생존 전략이 된다. 첫 번째 전략은 공급처 다변화이다. 특정 국가나 특정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어렵다. 핵심 자재일수록 2~3개의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고, 리스크가 큰 지역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차세대 조달 거점’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두 번째는 적정 재고 전략이다.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최소 재고 전략은 오히려 납기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ABC 분석을 활용해 중요 자재는 안전재고를 높이고, 덜 중요한 자재는 JIT 방식으로 관리하는 혼합 전략이 유효하다. 이는 비용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현실적 선택이다. 세 번째는 공급망 가시성(Visibility) 확보이다. ERP, MES, 물류 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자재의 위치, 생산
국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가성비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앞세우고 있다. 특히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년까지 뷰티 특화 편의점을 현 500여 점에서 1000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편의점 업계의 화장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24일 “편의점 산업의 신규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한 뷰티 제품 라인을 대폭 확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U는 지난해부터 편의점 업계 최초 수준의 뷰티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며 색조·스킨케어·헤어케어 중심의 PB(자체브랜드) 및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실제 소비자 수요 변화는 뚜렷하다. 통계 플랫폼 트렌드모니터와 리테일 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2024년 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30% 이상이 ‘가성비 제품’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소, 로드숍, 올리브영 외에도 생활밀착형 매장인 편의점에서 저렴하고 실용적인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도 CU의 전략 배경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10~20대 소비자들이 색조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즉시 구매하려는 수
AI와 디지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생산현장의 성과관리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생산량, 불량률처럼 단순 지표 중심의 관리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KPI(Digital Key Performance Indicator) 를 통해 생산의 흐름, 병목, 품질, 설비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되었다. 정확한 지표 설계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디지털 KPI의 핵심은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 지표여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설비가 실제로 얼마나 생산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OEE(설비종합효율), 공정의 안정성을 의미하는 Cpk(공정능력지수), 실시간 불량률, 설비 예지정비 지수 등 정량적 지표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생산현장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KPI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이끄는 지표여야 한다. 예를 들어 “생산량 증가”라는 목표 대신 “병목공정 리드타임 15% 단축”, “OEE 5% 향상”, “불량 재발률 30% 감소”와 같은 실행 중심 지표가 디지털 KPI의 특징이다. AI와 MES 데이터를 활용하면 이러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시각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명예교수가 2026년 소비 트렌드로 ‘AI’와 ‘인간다움’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6’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수는 내년도 10가지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며, AI가 소비와 조직을 변화시키는 한편, 인간 중심 요소가 다시 주목받는 현상을 강조했다. ① 휴먼인더루프 AI가 거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개입은 필수적이다.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는 AI가 업무를 처리할 때 인간이 반드시 검증과 조정을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일 뿐, 절대 만능이 아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평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인간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 활용을 넘어,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② 필코노미‘필코노미(The Feelconomy)’는 소비자의 기분과 감정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지난달 오늘의집 팝업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필품들이 일명 ‘감성템’으로 맞춰 디자인된 쇼룸을 공개했다. 기분과 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인공지능 전환 촉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AI 도입률이 낮은 상황이다. 데이터 활용 기반과 전문 인력, 자금 지원이 부족해 개별 사업 중심으로는 구조적 전환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AI 도입을 위한 컨설팅, 솔루션, 데이터·인력·자금 지원이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종합 지원 법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법안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컨트롤타워로 지정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3년마다 인공지능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과 성과 평가를 진행해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구조다. 법안에 따르면 인공지능 전환위원회와 전담 기관이 업종·규모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며, 전문 인력 양성·파견, 인력 매칭, 금융·세제·투자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데이터 품질 향상과 표준화 플랫폼 구축,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특례 지원, AI 전문기업 육성, 규제 특례와 규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의 새 버전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기능이 대폭 개선된 이번 버전은 “이미지 편집 도구가 필요 없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이번 모델의 정식 명칭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Gemini 3 Pro Image)’로 소개하며, 이미지 생성과 편집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AI 이미지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나노 바나나 프로 공개 사실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구글 검색과의 실시간 연동 기능이다. 이를 통해 최신 정보·현재 상황·트렌드가 이미지 생성 결과에 즉시 반영돼, 과거 학습 데이터에만 의존하던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례로 특정 지역의 날씨, 최근 스포츠 결과, 최신 패션 아이템 등 ‘지금 존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생성 이미지의 현실성·정확성이 동시에 강화된 셈이다. 또 하나의 핵심 변화는 이미지 내부 텍스트 구현 능력이다. 기존 생성형 AI들은 이미지 안의 글자를 읽기 어렵거나, 특정 언어를 비틀어 표현
AI와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생산관리 직무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계획 관리나 공정 모니터링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기술 이해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필수 경로가 되었다. 그래서 AI 시대의 생산관리 커리어 로드맵은 더 넓고, 더 깊고, 더 전략적이다. 1단계는 현장 이해 기반의 기본 역량 구축 단계이다. 공정 흐름, 설비 특성, 작업 표준, 품질 기준 등 생산관리의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AI 도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도 현장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기초가 탄탄할수록 이후 단계에서 기술 적용 능력도 빠르게 성장한다. 2단계는 데이터 활용 능력 강화 단계이다. 엑셀, 통계 분석, 데이터 시각화, MES 데이터 해석, 품질지표 분석 등 실무형 데이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AI 분석 결과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단계부터는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자”로 진화한다. 3단계는 스마트 제조 기술 이해 단계이다. IoT 센서, 로봇 자동화, MES, ERP, APS, AI 품질검사 등 디지털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그동안 벤처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들이 이제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혁신적인 금융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이들 플랫폼을 벤처투자 허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발표하였으며, 관련 업계는 이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고시 개정의 핵심은 '개인투자조합 등록 및 투자확인서 발급규정' 등을 개정하여 벤처투자 허용 예외 업종에 비상장 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연관된 조치이며, 그동안 규제 때문에 투자를 받기 어려웠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해당 플랫폼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주식 및 미술품,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소액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조각투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정책 변화가 새로운 금융 시장의 활성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알림음이나 진동이 울리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카카오는 18일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정식 적용했으며, 이용자들이 조용한 시간대나 업무·수면 중 상대방을 방해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해 최소화’ 설정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메신저 자체에서 알림 없는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주요 메신저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새 기능은 메시지 입력 후 전송 버튼을 길게 눌러 ‘조용히 보내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무음·무진동 상태로 발송되는 방식이다. 사진과 동영상 파일도 동일한 방식으로 전송할 수 있어 일반 메시지와 기능 차이는 없다. 수신자는 소리나 진동 대신 앱 아이콘의 배지나 채팅방 내부의 ‘읽지 않음’ 표시를 통해 메시지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야간, 회의 시간, 도서관, 극장 등 생활 속 다양한 장면에서 메시지가 불필요한 소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대화 방식에 맞춰 카카오톡이 더 유연한 소통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시장 내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 컬리는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며 상위권 경쟁력을 강화한 반면, G마켓과 SSG닷컴, 롯데온 등 일부 사업자는 매출 감소와 적자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물류·배송 역량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일부 기업 중심으로 승자 독식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매출 23조46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1·2분기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2244% 급증했다.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2분기에는 50만 개의 신규 상품을 추가하고 당일·새벽 배송 주문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네이버는 상반기 커머스 매출이 1조6490억원으로 16% 증가했다. 3월 출시한 쇼핑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페이지뷰와 거래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컬리는 상반기 매출이 1조1595억원으로 8% 늘었고,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10년 만에 첫 반기 흑자를 달
금융당국이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범위가 대폭 넓어지게 되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웹·모바일 기반으로만 제공되던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19일부터 전국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을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디지털 취약계층도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해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픈뱅킹은 2019년 도입 이후 여러 은행 계좌를 한 번에 조회·이체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으며, 마이데이터 역시 2022년 제도화된 이후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해 자산관리·지출 분석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이러한 혁신적 서비스는 대부분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만 접근이 가능해 디지털 역량이 낮은 계층에게는 사실상 활용 장벽이 존재했다. 금융위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계좌 연결, 데이터 제공 동의, 자산 통합 조회 등 주요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하도록 허용했으며, 이를 위해 은행 창구 직원 대상
AI와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는 제조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그 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찾고, 예측을 제공하는 데 뛰어나지만, 모든 상황을 이해하거나 모든 맥락을 반영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그래서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판단과 경험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첫째, AI는 데이터가 없는 상황을 처리하기 어렵다. 새로운 공정, 신제품, 비정형 문제 등 과거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면 AI는 제대로 예측할 수 없다. 반면, 경험 많은 관리자는 공정의 특성과 작업자의 행동, 과거의 유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둘째, AI는 현장의 맥락(Context)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불량 패턴이라도 원인이 사람의 컨디션, 작업장 분위기, 소재의 미세한 감촉 차이처럼 정량화하기 어려운 요소일 수 있다. 이런 변수는 AI가 수치로 분석하기 어렵지만, 숙련된 작업자는 즉각적으로 감지한다. 셋째, 윤리적, 전략적 판단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정을 고속으로 운영하라는 AI의 제안이 있더라도, 안전, 품질, 근로자 부담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