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식재산처]
케이푸드(K-Food)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동남아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짝퉁 한국산' 제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국 식품 기업들이 비상에 걸렸다. 육안으로는 한국산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진 모방품들이 활개 치면서, K-푸드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수출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가짜 한국산 제품들은 정품보다 저렴한 원가로 생산되어 현지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하며, 심지어 한국인이 보더라도 국산 제품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산 배가 한국산 배의 90~95%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품질은 떨어지지만 가격은 비싸게 받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는 K-푸드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나타나는 새로운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정부 당국, 특허청,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손잡고 K-푸드 모방품 근절을 위한 현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 농식품에만 부착할 수 있는 'K-푸드 로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현재 49개국에 상표 등록을 마치는 등 등록 국가를 확대해나가며 정품 식별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모방 사례가 많은 베트남에서는 현지 방송을 통해 한국산 제품 구별 방법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는 현지 법률에 저촉되는 모방품에 대해 현지 정부 당국과 협력하여 유통 매장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위법한 모방품을 단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지적재산권 교육과 출원 절차·비용 지원, 피해 발생 시 법률 상담 등을 제공하며 상표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K-푸드 모방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K-푸드의 위상과 가치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