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식품을 고를 때 더 이상 맛이나 칼로리만 따지지 않는다.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그 원료가 얼마나 신선한지까지 따져보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유통 구조에서는 소비자가 원료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제품 포장에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지만, 원료 하나하나의 상태나 유통기한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같은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신선원료인증이 새로운 제도를 출범했다. 식품에 사용된 주요 원료의 신선도를 검증해 인증하는 ‘프레쉬서트(Fresh Cert)’ 제도다. 이는 국내 최초로 원료 유통기한을 기준으로 신선도를 판단하고, 그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3자 인증 시스템이다. 프레쉬서트의 핵심 기준은 배합비 기준 상위 3가지 원료의 유통기한이 제조일 기준으로 절반 이상(50%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기능성 원료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즉, 제품의 핵심 성분들이 충분히 신선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제품은 멀쩡하지만 원료는 오래됐다’는 소비자의 불안을 차단하고 제조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 그동안 많은 브랜드가 ‘신선
▲ 출처 : YTN 서울시가 무주택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청년안심주택’이 보증금 반환 사태로 곤경에 처하면서, 청년 세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안심’이라는 이름만 믿고 입주한 청년들은 예상치 못한 문제 앞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지난해 말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에 입주했다. 당시 전세 사기 문제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태였고, ‘서울시’와 ‘안심’이라는 단어만 믿고 계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주 후 현실은 달랐다. 민간 임대사업자의 채무 문제로 인해 약 50여 가구에는 ‘가압류’ 딱지가 붙었고, 총 128세대가 보증금 120억 원 규모의 반환 위기에 몰렸다. 더 문제는 이들 일부 세입자가 계약서에 보증보험에 가입했다고 명시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사실은 계약 당시부터 보험 가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즉, 보증보험 가입 의무를 위반한 임대인이 계약서상 허위 기재를 한 셈이어서 사각지대가 드러났다. 서울시는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퇴거를 희망하는 ‘선순위 임차인’에게 주택진흥기금 등 공공자금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보증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한편, 전세사기특별
체중 감량 약물 위고비가 단기적인 효과는 뛰어나지만, 약물 중단 시 빠른 속도로 체중이 재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약물 감량 후 10개월 이내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고, 위고비 주사제 사용자도 약 끊은 지 1년 만에 9.6kg이 다시 늘어 20개월 만에 원상 복귀했다. 이는 일반 다이어트보다 체중 회복 속도가 빠르며, 4년 장기 효과 역시 소수에게만 입증됐다. 위고비는 비만 환자 치료 목적으로 허가됐으나, 저체중이나 정상 체중인 이들에게 미용 목적으로 오남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상 체중에 대한 안전성은 미검증이며, 제조사도 허가 외 사용을 경고한다. 울렁거림, 구토 등 흔한 부작용 외에 섭식 장애나 자살 충동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도 있다. 고가의 약물만으로는 요요를 막기 어려우며, 전문가들은 식단 관리와 운동 병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식약처는 비만 지수 30 이상 등 엄격한 기준에만 처방을 권고한다. <자료=SBS뉴스> 한국e마케팅저널 주택규 기자 |
앙상블 자비에(Ensemble XAVIER)가 오는 9월 7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정기연주회 ‘Heritage’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각국의 음악 전통과 시대정신이 담긴 작품을 통해 ‘문화적 유산’의 가치를 조명한다. ‘Heritage’는 과거의 흔적을 단순히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쌓아 올린 예술의 숨결이 오늘과 내일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폴란드, 영국, 체코 등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작곡가들이 남긴 주옥같은 실내악 작품들로 구성됐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유효정, 비올리스트 이지윤·김규, 첼리스트 김민승, 피아니스트 노예진이 참여한다.무대에서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모스크바의 추억’ △프랭크 브리지 ‘피아노 4중주를 위한 판타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현악 4중주 제1번 나의 삶으로부터’ △랄프 본 윌리엄스 ‘판타지 5중주’가 연주되며, 각 곡이 품은 시대와 지역, 전통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 자비에가 주최하고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입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2학기 개학을 맞아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승마 체험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승마 인구를 양성하고 생활승마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정책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총 5만6천 명으로, 상반기에는 이미 4만5천여 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지자체를 통해 추가로 1만1천 명을 모집한다. 학생들은 1인당 연간 10회의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전국 199개 승마장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70%를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취약계층이나 재활승마가 필요한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을 경우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회적 배려도 강화됐다. 이번 학생승마 체험은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기승능력인증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인증제는 포니등급과 일반등급으로 구분되며, 입문자는 포니등급 3등급부터 1등급까지, 숙련자는 일반등급 7등급부터 1등급까지 단계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포니등급을 취득한 학생이 8,203명, 일반등급을 취득한 학생이 560명에 달해 제도의 성과가 뚜렷
국립현대미술관 4개관, '미술축제' 기간 무료 개방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달 개최되는 ‘미술축제’ 기간 동안 과천·서울·덕수궁·청주 등 4개관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축제 기간 각 관별로 대표 소장품 전시와 최신 기획전을 무료 공개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워크숍과 야외 공연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관에서는 수장고 개방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소장품 관리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어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서울관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마련되며, 덕수궁관에서는 근대미술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이 준비된다. 과천관은 미디어 아트와 설치 작품 중심의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미술관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많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개
뇌 건강을 위해 머리 쓰는 활동보다 몸을 쓰는 유산소 운동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서울대 의대 정세희 교수의 강조이다. 정 교수는 "몸을 많이 쓸수록 뇌가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인류는 600만 년 역사 대부분을 수렵 채집하며 하루 9~15km를 뛰고 걷도록 진화한 존재이다. 큰 엉덩이 근육이나 높은 지근 비율 같은 신체적 특징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신경세포에 영양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뇌 신경과 혈관의 동맹 관계인 NBU(Neurovascular Unit)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뿐만 아니라 우울증, ADHD 등 다양한 뇌 질환의 예방 및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심폐 체녁은 나이, 성별, 질병 유무보다 질병 사망률과 수술 후 회복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이다. 이는 우리 몸이 공기 중 산소를 최대로 활용하는 '최대 산소 섭취량'으로 측정되는 전신 건강의 지표이기도 하다. 높은 심폐 체력을 위해서는 많이 달리는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며, 특히 심장과 폐의 부담을 높여 강도를 올리는 오르막 훈련(어필 트레이닝)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운동이 뇌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복싱, 럭비,
이마트가 10여 년 만에 새로운 통합 자체 브랜드(PL) ‘5K 프라이스(오케이 프라이스)’를 출시하며 초저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브랜드의 핵심은 ‘전 품목 5천 원 이하’라는 명확한 가격 기준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통합 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880원부터 4,980원까지의 가격대를 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5K 프라이스는 총 162종으로,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백미밥(180g×4개입·3,280원), 카놀라유·해바라기유(500ml·3,480원), 올리브유(250ml·4,980원), 무가당 그릭요거트(150g×2개입·2,280원), 스파게티(500g·1,580원) 등이 있다. 또한 ‘노 슈가 딸기잼’, 저당 고추장, 양파 함량 97% 스낵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도 포함됐다.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을 보자마자 ‘와, 싸다’는 말이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2개입 칫솔(880원)이나 4개입 건면 멀티 팩(2,980원·개당 745원) 등 일상 필수품에서 가성비 체감을 크게 느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탁세제(2L·2,480원), 캡슐세제
이안동물의학센터가 10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신경센터(INC) 개소를 기념해 ‘신경계 A to Z 심포지엄’을 열었다. 행사에는 수의사와 수의대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반려동물 신경계 질환의 최신 진단·치료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엑소좀의 항염 작용과 신경 재생 촉진 효과를 소개하며, ‘호밍 효과(Homing effect)’를 통해 염증 신호에 반응해 병변 부위로 이동, 장기간 머물면서 항염 작용과 신경 영양 인자 분비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축삭·수초 재생, 산화적 스트레스 억제, 시냅스 기능 향상, 인지·운동 기능 개선 등 다양한 신경계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남대 이영원 교수는 추간판탈출증(IVDD)과 뇌종양의 MRI 진단 핵심 포인트를, 서울대 손원균 교수는 뇌질환 환자의 마취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경북대 강진수 교수는 3D 프린팅 맞춤형 가이드를 활용한 최소침습척추수술(MISS)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수술창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혈관과 신경을 피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을 높인다”며 해당 기술의 의의를 강조했다. 건국대 박희명 교수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의 내과적 치료법과
서울시는 자영업자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오는 28일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2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2호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1호 상품이 58영업일 만에 전액 소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총 2천억 원 규모로 공급된다. 특히 협력은행이 기존 1곳에서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 등 4곳으로 확대됐으며, 청년 창업자와 노포 사업자를 위한 우대조건도 마련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조사에 따르면 창업 3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의 다중채무 증가율이 17.5%로 가장 높았고, 업력 10년 이상 노포 사업자는 매출 대비 대출 비중이 79.6%에 달해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자는 업력 6개월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노포사업자는 제2금융권 이용 기관 제한이 완화돼 4개 이상 기관 이용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초기 일주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이후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시중 카드론 평균 금리보다 낮으며, 모바일 비대면 자동 심사를 통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승인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미국 음악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 OST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집계된 앨범 유닛(Album Units)은 약 10만 4천 장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4% 증가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데헌 OST는 지난 6월 차트에 8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OST 앨범이 이처럼 장기간 상위권을 지킨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위키피디아 집계에 따르면, 케데헌 OST는 2025년 발매된 사운드트랙 중 가장 높은 데뷔 순의(8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사운드트랙 앨범 사상 최고 순위인 2위까지 올라섰다. 또한 수록곡 다수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동반 진입하며 앨범 전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BBC와 허핑턴포스트 등은 “케데헌 OST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토스뱅크가 서울특별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과 손잡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 ‘서울안심마이너스통장’을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오는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최대 1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심통장 특별보증(2차)’ 사업은 서울신보가 보증을 제공하고, 토스뱅크를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대출을 취급하는 구조다. 총 공급 규모는 2천억 원에 달하며,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특히 비대면 방식으로 보증부터 대출 실행까지 진행되는 만큼 신속성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지원 자격은 사업장을 서울에 두고 1년 이상 운영한 개인사업자로, 대표자의 신용평점이 NICE 기준 60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3개월 총 매출이 200만 원 이상이거나, 최근 1년간 신고 매출이 1천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실제 영업 기반을 갖춘 소상공인을 선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서울신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증서를 비대면으로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이후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기존 금융권 대
중소벤처기업부가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과 생활 안정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취업교육, 수당 확대, 정책자금 채무부담 완화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중기부는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기초·심화 취업교육을 실시한 뒤 고용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2천 명, 2028년까지 5천 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자는 최대 6개월간 월 20만 원의 연계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중장년 경력지원제’와 연계해 자격 취득 및 직업훈련을 바탕으로 일경험 기회를 제공받고, 월 150만 원의 참여수당도 지원된다.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한 혜택도 마련됐다. 희망리턴패키지 교육을 이수한 폐업 소상공인을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사업주는 최대 1년간 720만 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임금근로자로 전환해 1년 이상 근속하고 성실히 대출을 상환한 소상공인에게는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금리 인하(0.5%p)가 지원된다. 이
최근 한 배달 전문 죽 업체가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이 ‘정성껏 만든 수제 죽’이라 믿고 주문한 제품이 사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레토르트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곳 배달 죽집은 죽 한 그릇에 1만3,500원을 받지만, 실제로는 마트에서 4,980원에 1+1 행사로 판매되는 제품을 데워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개당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6개 세트는 개당 2,316원, 9개 세트는 개당 2,988원 수준이다. 그러나 동일 제품이 배달앱에서는 최소 4~6배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가게가 ‘샵 인 샵(shop-in-shop)’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한 매장에서 여러 상호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식 출처나 실제 조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배달기사는 “상호명과 주소를 확인하면 샵 인 샵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며 “지하 주방 몇 호로 표기된 업체는 특히 주의해야 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우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활동 전·중·후로 매 20분마다 한 컵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탈수를 촉진하므로 피하고, 신선한 과일 섭취로 수분과 영양을 함께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복은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생사 등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착용해 체열 발산을 돕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챙이 큰 모자를 써서 머리·얼굴·목을 그늘지게 한다. 피부 온도보다 높은 환경에서는 피부 근처의 얇은 보호 공기층이 체온 상승을 막는데, 헐렁한 옷은 이 공기층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활동 시간 조절도 필요하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줄이고, 힘든 작업은 오전이나 저녁 등 시원한 시간에 배치한다.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그늘막이나 천막을 설치하고, 필요 시 살수를 통해 주변 온도를 낮춘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한국e마케팅저널 주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