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 우리의 감각은 구매하는 식품의 종류와 섭취량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칩니다. 오감의 자극을 역으로 이용하면 의식하지 않고도 더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음식을 입에 넣기도 전에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통해 맛을 예측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식품 과학 전문가들은 맛이란 단순히 입안에서 느끼는 감각이 아니라 오감이 협력하여 만들어내는 '마음의 구조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감각적 단서들을 잘 활용하면 건강한 식단을 더 맛있고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화려한 포장지를 경계해야 합니다. 뇌는 갈색, 초록색, 흰색 포장을 보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는 반면, 빨간색이나 노란색, 보라색처럼 반짝이고 화려한 포장은 자극적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과자나 단 음식처럼 무심코 손이 가기 쉬운 간식들은 눈에 띄지 않도록 불투명한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마트 진열대의 높낮이를 잘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눈높이에 있거나 손이 쉽게 닿는 상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보통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간식거리나 비싼
최근 글로벌 원청사나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에 요구하는 공급망 실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코바디스나 RBA와 같은 평가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협력사들의 ESG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여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흐름은 이제 중소기업에게 피할 수 없는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현실에서 거창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즉시 시작할 수 있는 단기 대처법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초적인 정량 데이터 관리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기나 가스 요금 고지서를 통해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시작이다. 이때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템플릿 파일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복잡한 수식을 몰라도 기초적인 배출량을 계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현장의 근로자 안전과 윤리경영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을 준수하고, 불공정 거래나 정보 유출을 막는 사내 규정을 명문화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대비가 된다. 흩어져 있는 사내 규정과 실적들을 모아 ESG 정량 데이터 관리 템플릿 파일에 꾸준
캐나다 정부가 16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지난해 말 호주에서 통과된 유사한 법안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러나 호주의 법안과 달리, 캐나다의 법안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체 정책을 입증할 경우 이 금지 조치를 우회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이번 법안에는 AI 챗봇을 규제하고 온라인상의 '유해 콘텐츠'를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업들의 준수 여부를 감시할 규제 기관도 신설될 예정이다. 반면 일부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들은 이 법안이 검열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에서 아동의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으며,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되었다. 또한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제안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AI 기술과 온라인 유해 환경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한 소셜 미디어 법(Safe Social Media Act
동네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면 손님들의 방문 패턴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매번 앞머리 커트만 하던 손님이 어느 날 갑자기 비싼 펌이나 염색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손님이 언제 큰돈을 쓸지 미리 예측해서 절묘한 타이밍에 할인 쿠폰을 보낼 수 있다면 미용실의 매출은 크게 뛸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데이터와 통계 모델을 활용하면 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이때 활약하는 수학적 모델이 바로 마르코프 체인이다. 마르코프 체인은 과거의 복잡하고 긴 역사를 모두 따지는 대신 오직 현재의 상태만을 기준으로 바로 다음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확률을 계산하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미용실 고객 관리 프로그램에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커트를 한 손님이 다음번 방문 때 또 커트를 할 확률이 70퍼센트, 펌을 할 확률이 20퍼센트, 염색을 할 확률이 10퍼센트라는 규칙을 찾아내는 식이다. 이 모델을 적용하면 손님들의 이동 경로를 확률로 지도를 그리듯 파악할 수 있다. 펌을 한 손님이 다음번에는 모발 클리닉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장님은 펌 시술을 한 고객에게 한 달 뒤 클리닉 할인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하도록 시스템을 설정할
회전초밥집에 가면 레일 위를 빙글빙글 도는 다양한 초밥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주방장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무작정 초밥을 만들어 레일 위에 올리지 않는다. 손님들이 어떤 초밥을 가져갔는지, 레일 위에 어느 접시가 비었는지를 확인하고 딱 그 빈자리만큼만 새로운 초밥을 만들어 채워 넣는다. 만약 주방장이 손님이 먹지도 않는데 연어 초밥만 계속 만들어 올린다면 어떻게 될까. 레일 위는 꽉 차서 다른 초밥을 올릴 공간이 없어지고 시간이 지난 연어 초밥은 말라붙어 결국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회전초밥집의 모습은 생산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 칸반 시스템과 풀 생산 방식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과거의 공장들은 무조건 물건을 많이 만들어 창고에 쌓아두는 밀어내기식 생산을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팔리지 않는 물건이 재고로 남아 엄청난 비용 낭비를 일으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뒤 공정에서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앞 공정에 요구하는 풀 생산 방식이다. 이때 뒤 공정에서 앞 공정으로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려주는 신호탄 역할을 하는 것이 칸반이다. 회전초밥집에서는 빈 접시가 바로 칸반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빈 접시라는 신호가 주방장에게 전달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에게도 친환경 요건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ESG 성과를 내고 매출까지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녹색제품 인증 획득과 공공조달 우선구매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녹색제품이란 에너지와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는 제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환경표지 제품, 우수재활용 제품, 저탄소 인증 제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하면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자원 효율성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원가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비용 절감이라는 일차적인 효과 외에도 기업의 재무적 체력을 튼튼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가장 큰 혜택은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우대다. 현행법상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품을 구매할 때 의무적으로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녹색제품 인증을 받게 되면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심사나 다수공급자계약 등 각종 공공입찰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이는 치열한 조달 시장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로 직결된다.
동네 헬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단골손님'이다. 1년 회원권을 갱신하고, PT를 추가로 등록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주는 이른바 'VIP' 고객들은 헬스장 수익의 핵심이다. 하지만 누가 VIP가 될지 미리 알 수는 없을까? 막연한 직감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대신, 매장에 쌓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면 누가 단골이 될지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공식'을 찾아낼 수 있다. 이때 가장 직관적이고 강력한 도구가 바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인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이다. 의사결정나무는 마치 어린 시절 친구들과 했던 '스무고개 놀이'와 같다.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아니오'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점점 더 작고 순수한 그룹으로 분류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 알고리즘의 가장 큰 장점은 분석 결과가 나뭇가지처럼 위에서 아래로 쪼개지는 형태로 나타나, 사장님이 한눈에 그 원리를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수식 없이도 '왜 이 고객이 VIP로 분류되었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동네 헬스장의 고객 데이터를 의사결정나무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보자.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통해 첫 방문 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함께 2026년 6월 10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AI+ 똑똑한 공장쇼(AI+ Smart Factory Show 2026)'를 계기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제조 대·중소기업, 스마트제조기술 중소기업,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출범식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학화1934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일궈낸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추진 의지와 미래상을 밝혔다. 이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김용재 식약처 차장과 CJ제일제당·샘표·임픽스 등 정부·협회·기업 대표들은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비전 선언」을 통해 식품산업의 AI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K-푸드 제조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와 AI 기반 제조혁신 추진 ▲제조기업·기술기업·지원기관 간 협력 확대 ▲현장 중심의 실증 및 성과 확산 ▲대
올림픽 시즌이 되면 전 세계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거센 바람이 불고, 심장이 터질 듯한 압박감 속에서도 그들이 쏜 화살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과녁의 정중앙, 10점 원 안에 꽂힙니다. 어쩌다 한 번 맞는 10점이 아닙니다. 그들은 '매번', '흔들림 없이' 10점을 쏩니다. 대중들은 이를 천재적인 재능이나 정신력이라고 부르지만, 생산관리의 눈으로 보면 이는 완벽하게 설계되고 통제된 품질 관리 시스템의 승리입니다. 기업의 생산 현장에서는 이와 똑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스시그마(Six Sigma)라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식스시그마의 핵심은 제품의 품질이 들쭉날쭉하게 변하는 산포(Variation)를 극도로 줄여, 100만 개의 제품 중 불량품을 단 3.4개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는 양궁 선수가 수천 발의 화살을 쏠 때, 그 모든 화살이 10점이라는 아주 좁은 영역 안에 모이도록 만드는 과정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대한민국 양궁의 힘은 이 산포를 유발하는 모든 변수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데서 나옵니다. 첫째, 표준화(Standardization)입니다. 선수들은 화살을 깃에 맞추는 각도, 활을 잡는 악력,
국내 플랫폼 업계가 인공지능(AI) 경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행보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첫 본사 파업이라는 내부 과제에 직면하며 조직 안정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동조합은 오는 10일 부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 노조가 참여한다. 노사는 지난달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통해 장시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기준과 보상 체계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추가 성과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포함 여부를 두고도 회사 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으며, 회사 측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식품 트렌드와 기술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는 아시아 대표 식품 박람회 '202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6)'이 전 세계 바이어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강경성)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함께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서울푸드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3년 시작해 올해 44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상하이·방콕·도쿄와 나란히 아시아 4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288개 해외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1,800개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1990년 207개사, 2000년 400개사, 2010년 1,095개사, 지난해 1,639개사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참가 규모가 올해 1,800개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사전 집계한 수출 상담 규모도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한 6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10회
이재명 대통령이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살아 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역사적·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며 "예우와 보상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러한 기조 아래 보훈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참전유공자를 떠나보낸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이 새롭게 지급된다. 보훈의료체계도 사각지대 없이 정비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그동안 보훈병원이 없던 강원과 제주지역에도 준보훈병원 지정을 준비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제복 입은 시민'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군 복무 중 부상당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대상자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상대
지난해 케이(K)-콘텐츠 수출액이 14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방한 외래관광객도 1894만 명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 성과를 거뒀다. 국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여가만족도 역시 64%로 2016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를 6월 2일 이같이 발표했다. 문화·콘텐츠·관광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K-콘텐츠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할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을 올해 역대 최대인 7318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이며, 글로벌리그 펀드도 1500억 원 규모로 마련하고 있다.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를 1월 신설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등 세제 지원도 강화했다. 또한 불법 콘텐츠 긴급 차단 제도가 5월 11일 시행됐고, 암표 근절을 위한 50배 과징금 부과와 신고포상금제도 8월 도입을 앞두고 있다. 위기에 놓였던 영화 산업도 긴급 지원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극장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오늘부터 배달 라이더가 배달 중 사고를 내도, 피해자와 종사자 모두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배달 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6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륜차 배달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종사자와 시민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무보험 배달 운행을 제도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데 핵심 목적이 있다. 그간 배달 종사자 다수가 일반 자동차보험만 가입한 채 배달 영업에 나서는 사례가 많아, 사고 발생 시 피해자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보장 범위 명확화 — 대인 무한·대물 2천만 원 이상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종사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의 보장 범위가 구체적으로 명확화됐다. 피해자에 대한 대인 배상은 무한 책임을, 대물 배상은 2천만 원 한도 이내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구제가 가능해지고, 종사자가 막대한 배상 책임으로 인해 경제적 위기에 처하는 상황도 근본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확인체계 구
탄소중립이나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거대한 공장 굴뚝이나 복잡한 환경 시스템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당장 내일부터라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온실가스 관리법이 있다. 바로 매달 납부하는 각종 영수증과 비용 명세서를 모으고 기록하는 것이다.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공장에서 직접 태우는 연료, 외부에서 끌어다 쓰는 전기, 그리고 협력사나 물류 등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이다. 여기서 중소기업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은 전기요금 고지서와 법인차량의 주유 영수증이다. 한 달에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 차량에 기름을 얼마나 넣었는지를 데이터로 취합하기만 해도 우리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는 기초 자료가 완성된다. 전력 사용량에 국가에서 제공하는 배출계수를 곱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탄소 배출량을 파악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초적인 데이터 추적 작업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에코바디스와 같은 글로벌 프레임워크 요구사항에 대응할 때, 이러한 영수증 기반의 탄소 데이터는 훌륭한 근거 자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