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선보인 ‘get(겟) 커피 배달 서비스’가 소비자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도시락, 간편식 중심이던 편의점 배달 품목에 즉석 원두커피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생활형 퀵커머스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U는 지난 9월 22일부터 전국 약 2,000개 점포에서 get 커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약 4,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포켓CU 앱, 요기요, 네이버 지금배달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을 예고했다. 이 서비스는 HOT/ICE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를 주문 즉시 추출해 배달하며, 특히 카페가 문을 닫는 심야 시간에도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가격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약 1,300원 수준으로, 일반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CU는 커피 가격을 동결하고 배달 수수료를 최소화해 매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마케팅으로는 배민스토어 이용자 대상 3,000~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췄다. 배달 품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이 선보인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SE)’가 국내외 관람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뮷즈’는 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유물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도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다. 2024년 정식 런칭 이후, 전통문양을 활용한 문구류·생활용품·패션잡화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문화상품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뮷즈’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유물에서 영감을 얻는다. 삼국시대 금관의 세밀한 장식, 고려청자의 곡선미, 조선시대 민화의 상징적 색감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구성해, 젊은 세대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청자 비색 에디션’ 시리즈는 국보 제68호 고려청자 상감운학문매병의 색감을 그대로 구현해 세련된 파스텔 톤으로 재탄생시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박물관의 가치를 일상 속에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디자인 연구소와 협업하여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뮷즈는 유물의 문화적 의미를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라며 “관람객이 박물관을 떠나서
건국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김양미 교수 연구팀이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펩타이드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Jou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지난 9월 19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펩타이드 ‘Pap12-6-10’은 곤충의 선천 면역 물질인 파필리오신의 아미노산 서열을 바탕으로 설계된 12개 아미노산 길이의 신규 합성 펩타이드다. 해당 물질은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 아니라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균 감염 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톨유사수용체 4(TLR4)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항염증 효과도 동시에 발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Pap12-6-10’은 세균의 독성 물질인 지질다당체(LPS)에 결합해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해 세균을 사멸시킨다. 동시에 TLR4 신호 경로를 억제해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염증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 실제로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에 감염된 패혈증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해당
경기도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내수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동행 프리마켓 판매전” 참가기업이 모집된다. 본 사업은 2025년 11월 개최되는 동행축제 기간 중,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을 마련하여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모집 개요 신청기간: 2025년 9월 30일 ~ 10월 17일 공고 대상: 생활용품, 특산품, 패션·잡화 등 소비재 완제품을 취급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내용: 판매전 매대, 전기시설(가정용·소용량), 현장 관리 인원 지원 (단, 판매 사원 직접 지원은 불가) 접수 방법: 이메일 접수 (sen246@korea.kr) 문의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과 (031-201-6996)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실제 소비자 접점에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내수 진작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동행축제라는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함으로써 소비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이 사업의 강점이다. 지원 대상 기업들은 부스 형태의 매대 설치와 기본 전력 시설을 무상 제공받을 수 있으며, 운영에 필요한 현장 업무도 일부 지원을 갖는다. 이를
기업이 생산 활동을 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재고관리이다. 재고는 곧 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재고가 많으면 창고에 쌓여 있는 동안 자금이 묶이고, 팔리지 않으면 손실로 이어진다. 반대로 재고가 너무 적으면 주문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납품 지연이나 고객 불만을 불러온다. 따라서 재고관리는 단순히 물건을 쌓아두는 일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영 활동이다. 재고관리는 보통 원재료 재고, 재공품 재고, 완제품 재고로 나눌 수 있다. 원재료 재고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확보해두는 자재이고, 재공품 재고는 생산 과정 중에 있는 제품, 완제품 재고는 고객에게 출하하기 전의 제품을 말한다. 이 세 가지가 균형 있게 유지되지 않으면 생산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예를 들어 원재료가 부족하면 생산이 멈추고, 완제품이 과도하면 창고 비용이 늘어난다. 효율적인 재고관리에는 여러 기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ABC분석이다. 이는 재고 품목을 중요도에 따라 A, B, C로 나누어 관리하는 방식이다. A품목은 가치가 크므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C품목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관리한다. 또 다른 기법은 적시생산(JIT, Just In Time)이다. 필요한 시점에
2025년 제40회 경영·기술지도사 제2차 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공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총 1,434명이 응시해 363명이 합격, 합격률은 33.1%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히 40~50대 응시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이는 경영지도사 자격이 단순한 공공 자격시험을 넘어, 풍부한 경력을 가진 중장년층에게 ‘제2의 도전 무대’를 제공하는 자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지역별 응시 확대와 산업적 수요 반영수도권의 응시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지방 응시자도 점차 늘어나면서, 자격증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또한 최근 경영컨설팅 산업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 △스타트업 활성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새로운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도사 자격 보유자의 실무 활용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첫 공식 모임, 숭실대서 개최합격자들은 오는 10월 11일(토)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열리는 ‘제40회 키노프 경영지도사 합격자 모임’에 참석한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니라, 합격자들이 실무 역량을 다질 수 있는 학습과 교류의 장으로
생산관리는 기업이 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고객에게 제때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 원재료 관리부터 생산 계획, 품질 검사, 출하까지 전체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생산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낭비가 줄어들고, 불량률이 낮아지며,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다. 결국 이는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생산관리의 핵심은 PDC : 계획(Plan), 실행(Do), 통제(Check) 라는 세 가지 단계이다. 먼저 계획 단계에서는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생산량과 일정이 정해진다. 실행 단계에서는 실제로 자재가 투입되고 제품이 만들어진다. 마지막 통제 단계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한다. 이 세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자주 강조되는 원칙은 “5M”이다. 즉, Man(사람), Machine(설비), Material(재료), Method(방법), Measurement(측정) 이다. 다섯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생산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예를 들어, 숙련된 작업자가 있어도 설비가 자주 고장 나면 생산성은 떨어진다. 반대로 설비가 최신식이라도 작업자가 제대로 교육받지
[사진=AFP] 미국 연방 의회가 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1일 0시를 기점으로 연방정부가 7년 만에 셧다운(업무 정지)에 돌입했다. 하원이 통과시킨 단기 지출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며 정부 운영 자금이 끊긴 결과다. 공화당은 강력한 예산 삭감과 복지·보건의료 개편을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며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셧다운으로 연방정부는 비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전체 인력의 41%를, 국립보건원(NIH)은 75%,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4%를 휴직 처리했다. 연방항공청(FAA) 역시 1만1천여 명의 직원을 무급휴직 조치했다. 국방·치안·긴급 대응 등 필수 기능은 유지되지만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과 수많은 민간 계약업체가 급여 공백에 직면했다. 경제적 충격도 불가피하다. 정부 보조금 집행 지연, 연구 프로젝트 중단, 각종 행정 허가 및 통계 발표 차질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수십억 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 공방은 격화되고 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국가 재정 건전성을 외면했다”고 비난했고, 민
서울특별시는 보건·의료 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5년 제2차 혁신네트워크 기반 창업기업 기술자문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025년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바이오허브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서울 지역 내 창업 10년 이내 보건·의료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가 구축한 학·연 혁신네트워크 소속 전문가들과 연결되어, 기업별 기술 애로 사항을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자문을 제공받게 된다. 기술자문은 연구개발, 제품화, 임상시험, 규제 대응 등 보건·의료 창업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시장 진입 장벽을 완화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온라인 신청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모든 절차는 수행기관에서 일괄 관리한다. 문의는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연구지원팀 (전화 02-2200-3372, 이메일 sjkwon@kist.re.kr )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보건·의료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반려견과 여행을 계획하는 펫팸족(펫과 패밀리의 합성어)을 위한 ‘친환경 여행 가이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는 환경재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세븐일레븐의 후원으로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투어스(To Earth, To Us) with 댕댕’ 캠페인의 성과를 토대로 제작됐다. 전국 30개 반려 가정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를 여행하며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실천 사례는 SNS를 통해 공유되며 다른 반려인들의 공감과 참여로 확산됐다.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친환경 여행 가이드’는 캠페인 참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과 여행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총 7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이드는 ①대중교통·전기차 이용 ②다회용품 사용 ③안전한 산책 수칙 준수 ④친환경 소재 봉투 활용한 배설물 수거 ⑤로컬푸드 이용 ⑥하루 한 끼 비건 메뉴 선택 ⑦플로깅 산책 등으로, 일상에서도 지속가능한 반려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재단은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30일 제40회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제2차 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경영지도사 344명, 기술지도사 19명 등 총 363명이 합격했다. 경영지도사 344명, 기술지도사 19명 합격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경영지도사 시험은 1,332명이 지원해 1,031명이 실제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344명이 최종 합격해 합격률 33.36%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마케팅 143명, 인적자원관리 97명, 재무관리 83명, 생산관리 21명이 합격했다. 기술지도사는 102명이 지원해 65명이 응시했고 이 중 19명이 합격, 합격률 29.23%로 집계됐다. 세부 분야별 합격자는 기술혁신관리 11명, 정보기술관리 8명이다. 40~50대 합격자 다수…중장년층 응시 뚜렷연령별 현황을 보면 경영지도사 합격자 344명 가운데 40대 107명, 50대 13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술지도사 역시 50대 9명, 60대 이상 5명으로 중장년층 비중이 두드러졌다. 이는 퇴직 후 전문성을 살려 제2의 경력을 모색하려는 중장년층 수험생의 증가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성별로는 경영지도사의 경우 남성이 289명, 여성이 55명
긴 추석 연휴로 들뜬 분위기를 틈타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랩(대표 강석균)이 귀성길 안전운전 수칙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수칙을 발표했다. 안랩은 이번 추석 보안 수칙에서 <스마트 기기 보안 업데이트, 스마트 기기 잠금 설정,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 내 URL 실행 금지, 공식 경로로만 콘텐츠 이용, 가족·지인의 사이버 안전 챙기기> 등을 당부했다.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박태환 본부장은 “예년보다 길어진 이번 추석 연휴에는 들뜬 분위기 속 작은 방심 하나가 예상치 못한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의 안전까지 함께 살피며 보안 습관을 생활화할 때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 수칙 상세 내용> ① 스미트 기기 보안 업데이트 차량 출발 전 점검이 필요하듯 스마트 기기도 사용 전 점검이 필요하다.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방치된 취약점이 해커의 침입 경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해킹 사고가 이러한 취약점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긴급 패치를 배포한 사례도 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사와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가운데 다수 제품이 ‘꼼수 할인’으로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GS샵, 롯데홈쇼핑, 쿠팡, 네이버쇼핑, G마켓, 카카오톡선물하기 등 8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8월 말과 9월 둘째 주 두 차례에 걸쳐 한우와 굴비 선물세트 가격 변동을 비교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정가 18만5천 원짜리 한우 세트를 5% 할인해 17만5,750원에 팔던 것을, 2차 조사에서는 동일 상품을 정가 20만5,800원으로 올린 뒤 20% 할인을 적용해 결제가는 16만3,820원으로 둔갑시킨 경우가 적발됐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정가 49만5,000원 한우 세트를 69% 할인한 14만9,900원으로 판매하던 것을, 이후 2차 조사에서 정가를 59만8,000원으로 올린 뒤 74% 할인해 동일한 14만9,900원에 파는 방식도 발견됐다. 일부 제품은 할인율은 동일하지만 정가만 변동시켜 실제 결제가는 상승한 경우도 있었다. 올해 추석 성수기 선물세트 시장은 약 4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유통업계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10월 1일 자로 경영에 합류하며,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LG생활건강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이상 급감하고 화장품 부문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위기 상황 속에서 단행됐다. 업계는 회사가 내부 인사 교체 시점을 앞당기며 외부 글로벌 전문가를 전격 영입한 것은 뚜렷한 체질 개선과 시장 재도약을 위한 ‘승부수’로 보고 있다. 이선주 사장은 1970년생으로, 이화여대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로레알코리아에서 입생로랑·키엘 브랜드 운영을 맡으며 키엘을 한국 내 글로벌 2위 매출 브랜드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이후 로레알 본사에서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매출을 두 배 이상 키우는 성과를 냈다. 또한 엘앤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카버코리아 CEO를 역임하며 메디힐·AHC 등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사장은 글로벌 브랜드 경험과 사업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비의료인의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그동안 불법과 합법 사이의 경계에 있던 타투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번 결정은 국내 약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타투 이용자와 수만 명의 종사자에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법에 따라 문신 시술을 의료 행위로 간주해 의사만이 합법적으로 시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시술은 비의료인에 의해 이뤄져 왔으며, 합법적 규제 장치의 부재로 위생·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합법화는 이러한 현실과 괴리를 해소하고, 위생 기준 및 교육 자격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취지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일정한 교육과정과 국가 자격을 이수한 비의료인도 문신 시술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위생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등록제를 통해 불법 시술자를 걸러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성년자 보호 장치와 광고 규제 등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항도 포함됐다. 타투 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현직 타투이스트는 “이제는 떳떳하게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돼 기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