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동물의학센터가 10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신경센터(INC) 개소를 기념해 ‘신경계 A to Z 심포지엄’을 열었다. 행사에는 수의사와 수의대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반려동물 신경계 질환의 최신 진단·치료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엑소좀의 항염 작용과 신경 재생 촉진 효과를 소개하며, ‘호밍 효과(Homing effect)’를 통해 염증 신호에 반응해 병변 부위로 이동, 장기간 머물면서 항염 작용과 신경 영양 인자 분비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축삭·수초 재생, 산화적 스트레스 억제, 시냅스 기능 향상, 인지·운동 기능 개선 등 다양한 신경계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남대 이영원 교수는 추간판탈출증(IVDD)과 뇌종양의 MRI 진단 핵심 포인트를, 서울대 손원균 교수는 뇌질환 환자의 마취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경북대 강진수 교수는 3D 프린팅 맞춤형 가이드를 활용한 최소침습척추수술(MISS)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수술창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혈관과 신경을 피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을 높인다”며 해당 기술의 의의를 강조했다. 건국대 박희명 교수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의 내과적 치료법과
8월부터 모든 동물병원은 진료비를 병원 내부와 홈페이지에 모두 게시해야 한다. 기존에는 내부 게시나 홈페이지 게시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두 방식 모두 이행해야 하는 ‘이중 게시 의무’가 부과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30일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2025년 8월 1일부터 진료비 게시 방식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진료비는 병원 내에 책자나 벽보 등으로 게시해야 하며,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병원은 온라인에도 동일한 내용을 게재해야 한다. 단,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병원은 오프라인 게시만으로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2024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는 “소비자의 진료비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동물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관련 홍보와 안내를 진행하고, 8월부터 제도를 시행, 같은 해 10월까지는 계도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의계는 7월 1일, 대한수의사회 공식 입장을 통해 “진료비 게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