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AC)가 운용하는 개인투자조합(개투펀드)의 투자 대상이 ‘업력 3년 이하’에서 ‘창업 후 5년 이하’ 스타트업으로 확대된다. 다만 ‘투자유치 이력이 없는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그동안 업계가 요구해온 후속투자 규제 완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는 2일 본회의에서 AC가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을 ‘업력 3년 이하 스타트업’에서 ‘투자유치 이력이 없고, 창업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스타트업’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기간이 긴 딥테크 기업 등은 창업 후 4~5년차에도 개투펀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AC 업계는 “3년 기준이 지나치게 짧았던 만큼 일정 부분 숨통이 트였다”면서도, 실제 시장에서 “투자 이력이 전혀 없는 5년차 스타트업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특히 이미 시드·프리A 투자를 받은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해 AC가 추가로 자금을 태우기 어려운 구조는 여전히 남아 있어, 4~5년차 성장 단계의 ‘자금 절벽’ 문제는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창업자의 과도한 연대보증을 막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서 사상 처음으로 16조 원대를 넘어섰다. 3일 기준 중기부와 국회 의결 자료에 따르면 총지출 규모는 16조 5233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올해 본예산 15조 2488억 원 대비 1조 2745억 원(8.4%) 증가한 수치다. 중기부 본예산이 16조 원을 넘긴 것은 부처 출범 이후 최초다. 특히 내년 예산안은 ▲AI·딥테크 기반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한 R&D 강화 ▲제조업 디지털 전환 가속 ▲소상공인 안전망 유지와 회복 지원 등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 배분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비중 증가를 보인 분야는 단연 R&D 부문이다. 2026년 중소기업 R&D 예산은 2조 1959억 원으로 확정돼 올해 1조 5170억 원 대비 44.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 폭이자 ‘민관공동기술사업화’,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 사업들이 대폭 개편·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돈이 되는 R&D”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사업화 중심 방식으로 예산 구조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창업·벤처 분야도 예산 확대가 두드러진다
[사진=mbc뉴스] 국내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에서 3천37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유출 사고는 퇴사한 중국 국적의 전 직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기업의 정보 보안 시스템과 인력 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주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쿠팡 전체 고객 수가 약 3,370만 명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대부분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해당 정보를 이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사태를 축소하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겨레 등 주요 언론들은 쿠팡이 피해를 축소하려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어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순한 노출과는 엄연히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정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민관 합동 조사를 착수하였다. 관계 당국은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일 “소상공인 AI(인공지능) 창업·경영 컨설턴트가 정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공식 발표된 정부 중점 과제로, 일상·산업·공공 분야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민생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소상공인 지원은 그중에서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창업·경영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기존의 복잡한 행정 절차와 의사결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에는 공단이 보유한 소상공인 경영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 AI 분석 모델을 결합해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매출 패턴 분석, 입지·상권 변화 예측, 비용 구조 개선 제안 등 기존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분석 기능을 AI가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AI 민생 프로젝트 발표 당시 “AI를 활용한 민간·
[사진제공=뉴시스] 새벽배송 금지 논의를 앞두고 이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가 2만 8천 명을 넘어섰다. 이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의 3차 회의를 하루 앞두고 새벽배송 금지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워킹맘이 국회 전자청원에 올린 '새벽배송 금지 반대' 청원은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만 8,012명의 동의를 기록하였다. 청원인은 새벽배송이 "늦은 밤 준비물·생필품 확보" 등 맞벌이 부부와 같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이미 밀접한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며, 0시부터 5시까지의 새벽배송을 금지하는 안건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번 청원은 새벽배송 금지 여부를 논의할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의 3차 회의가 임박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대화기구에서는 택배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심야 및 새벽 시간대 배송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비자들 특히 맞벌이 부부 등에게 새벽배송은 바쁜 일상 속에서 식료품 및 생필품을 편리하게 수급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해당 서비스의 전면 금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였다. 2026년까지 K-뷰티 수출 세계 2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정책은 청년 뷰티 브랜드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공동으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K-뷰티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특히 청년 뷰티 창작자 발굴과 소상공인의 수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까지 300개의 청년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소상공인 500개 팀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또한, 수출 시장 확대에 유망한 뷰티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5개 내외의 과제를 시범 지원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AI 기반의 제품 발굴 및 협업은 K-뷰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K-뷰티 거점 재외공관 4곳을 지정하여 해외 현지에서의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이는 현지 시장 정보 제공,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
이랜드월드가 최근 천안 물류센터 화재로 대규모 재고 소실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배송을 단 하루 만에 정상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과 맞물린 사고였지만, 빠른 대응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며 오히려 구매 수요가 폭증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나타났다. 화재 직후 오프라인 매장은 정상 운영을 유지했다. 가을·겨울 시즌 주요 아우터와 니트, 키즈 제품 등 핵심 물량 대부분이 사고 이전 이미 전국 매장으로 출고된 덕분이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출고 지연과 재고 부족 우려가 제기되며 고객 문의가 급증했다. 일부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할 것을 걱정해 추가 구매를 결정하는 등 ‘품절 심리’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랜드는 사고 직후 그룹 차원의 공급망을 총가동해 수요 대응에 나섰다. 항만에 있던 물량을 긴급 투입하고, 브랜드별 온라인 출고 센터를 추가 확보했으며, 계열사 물류센터를 모두 가동해 물량을 분산 처리했다.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옴니 출고’를 확대해 온라인 주문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공백을 메웠다. 이 같은 조치로 스파오의 ‘아우터 페스타’를 비롯한 주요 할인 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됐다. 또한 이랜드는 국내외 생산
네이버가 컬리와 함께 선보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서비스 오픈 한 달 만인 10월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25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중심으로 빠르게 단골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2만원 이상 무료배송 혜택, 엄선된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컬리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를 꼽았다. 실제 이용자 데이터를 보면 컬리N마트 고객의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며, 이들 멤버십 회원의 재구매율은 비회원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회 이상 반복 구매를 한 ‘단골 고객’ 비율은 비멤버십 대비 15배 이상 높아 단기간 내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 구성에서도 30~40대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온라인 장보기에 익숙한 핵심 소비층이 먼저 안착한 모습이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가율도 뚜렷하다.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는 달걀 거래액이 전월 대비 약 2.3배, 쇠고기는 1.9배 증가했으며, 축산·농산·냉동 간편조리식품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밀키트와 냉동 가정간편식 역시 수요가 상승하며 ‘이
국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가성비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앞세우고 있다. 특히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년까지 뷰티 특화 편의점을 현 500여 점에서 1000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편의점 업계의 화장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24일 “편의점 산업의 신규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한 뷰티 제품 라인을 대폭 확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U는 지난해부터 편의점 업계 최초 수준의 뷰티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며 색조·스킨케어·헤어케어 중심의 PB(자체브랜드) 및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실제 소비자 수요 변화는 뚜렷하다. 통계 플랫폼 트렌드모니터와 리테일 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2024년 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30% 이상이 ‘가성비 제품’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소, 로드숍, 올리브영 외에도 생활밀착형 매장인 편의점에서 저렴하고 실용적인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도 CU의 전략 배경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10~20대 소비자들이 색조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즉시 구매하려는 수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명예교수가 2026년 소비 트렌드로 ‘AI’와 ‘인간다움’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6’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수는 내년도 10가지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며, AI가 소비와 조직을 변화시키는 한편, 인간 중심 요소가 다시 주목받는 현상을 강조했다. ① 휴먼인더루프 AI가 거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개입은 필수적이다.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는 AI가 업무를 처리할 때 인간이 반드시 검증과 조정을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일 뿐, 절대 만능이 아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평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인간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 활용을 넘어,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② 필코노미‘필코노미(The Feelconomy)’는 소비자의 기분과 감정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지난달 오늘의집 팝업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필품들이 일명 ‘감성템’으로 맞춰 디자인된 쇼룸을 공개했다. 기분과 감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의 새 버전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기능이 대폭 개선된 이번 버전은 “이미지 편집 도구가 필요 없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이번 모델의 정식 명칭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Gemini 3 Pro Image)’로 소개하며, 이미지 생성과 편집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AI 이미지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나노 바나나 프로 공개 사실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구글 검색과의 실시간 연동 기능이다. 이를 통해 최신 정보·현재 상황·트렌드가 이미지 생성 결과에 즉시 반영돼, 과거 학습 데이터에만 의존하던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례로 특정 지역의 날씨, 최근 스포츠 결과, 최신 패션 아이템 등 ‘지금 존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생성 이미지의 현실성·정확성이 동시에 강화된 셈이다. 또 하나의 핵심 변화는 이미지 내부 텍스트 구현 능력이다. 기존 생성형 AI들은 이미지 안의 글자를 읽기 어렵거나, 특정 언어를 비틀어 표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그동안 벤처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들이 이제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혁신적인 금융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이들 플랫폼을 벤처투자 허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발표하였으며, 관련 업계는 이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고시 개정의 핵심은 '개인투자조합 등록 및 투자확인서 발급규정' 등을 개정하여 벤처투자 허용 예외 업종에 비상장 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연관된 조치이며, 그동안 규제 때문에 투자를 받기 어려웠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해당 플랫폼들이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주식 및 미술품,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소액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조각투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정책 변화가 새로운 금융 시장의 활성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알림음이나 진동이 울리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카카오는 18일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정식 적용했으며, 이용자들이 조용한 시간대나 업무·수면 중 상대방을 방해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해 최소화’ 설정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메신저 자체에서 알림 없는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주요 메신저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새 기능은 메시지 입력 후 전송 버튼을 길게 눌러 ‘조용히 보내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무음·무진동 상태로 발송되는 방식이다. 사진과 동영상 파일도 동일한 방식으로 전송할 수 있어 일반 메시지와 기능 차이는 없다. 수신자는 소리나 진동 대신 앱 아이콘의 배지나 채팅방 내부의 ‘읽지 않음’ 표시를 통해 메시지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야간, 회의 시간, 도서관, 극장 등 생활 속 다양한 장면에서 메시지가 불필요한 소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대화 방식에 맞춰 카카오톡이 더 유연한 소통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시장 내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 컬리는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며 상위권 경쟁력을 강화한 반면, G마켓과 SSG닷컴, 롯데온 등 일부 사업자는 매출 감소와 적자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물류·배송 역량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일부 기업 중심으로 승자 독식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매출 23조46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1·2분기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2244% 급증했다.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2분기에는 50만 개의 신규 상품을 추가하고 당일·새벽 배송 주문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네이버는 상반기 커머스 매출이 1조6490억원으로 16% 증가했다. 3월 출시한 쇼핑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페이지뷰와 거래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컬리는 상반기 매출이 1조1595억원으로 8% 늘었고,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10년 만에 첫 반기 흑자를 달
금융당국이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범위가 대폭 넓어지게 되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웹·모바일 기반으로만 제공되던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19일부터 전국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을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디지털 취약계층도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해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픈뱅킹은 2019년 도입 이후 여러 은행 계좌를 한 번에 조회·이체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으며, 마이데이터 역시 2022년 제도화된 이후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해 자산관리·지출 분석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이러한 혁신적 서비스는 대부분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만 접근이 가능해 디지털 역량이 낮은 계층에게는 사실상 활용 장벽이 존재했다. 금융위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계좌 연결, 데이터 제공 동의, 자산 통합 조회 등 주요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하도록 허용했으며, 이를 위해 은행 창구 직원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