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일 “소상공인 AI(인공지능) 창업·경영 컨설턴트가 정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공식 발표된 정부 중점 과제로, 일상·산업·공공 분야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민생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소상공인 지원은 그중에서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창업·경영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기존의 복잡한 행정 절차와 의사결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에는 공단이 보유한 소상공인 경영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 AI 분석 모델을 결합해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매출 패턴 분석, 입지·상권 변화 예측, 비용 구조 개선 제안 등 기존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분석 기능을 AI가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AI 민생 프로젝트 발표 당시 “AI를 활용한 민간·공공 융합형 서비스 모델을 빠르게 확산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분야 역시 △AI 기반 창업 정보 안내 △업종별 성공·실패 요인 분석 △정책자금 안내 자동화 △행정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가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소진공은 내년 초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버 구축과 데이터 및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2027년부터는 소상공인365 내에서 서비스를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AI 시대의 변화를 가장 먼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데이터·AI 기반 정책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