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속의 데이터: 승리를 부르는 히트맵(Heat Map)

선수의 발자취를 온도로 표현하여 승리의 전략을 짜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중계 화면에 선수의 움직임을 빨간색과 파란색의 얼룩 같은 모양으로 나타낸 그림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히트맵(Heat Map)이다. 히트맵은 특정 지역에 발생한 사건의 빈도를 온도를 나타내는 색상으로 시각화한 데이터 가공 방식이다. 열을 뜻하는 Heat와 지도를 뜻하는 Map이 합쳐진 이름처럼 사건이 많이 발생한 곳은 뜨거운 빨간색으로, 적게 발생한 곳은 차가운 파란색으로 표현한다. 축구 경기에서 히트맵은 선수가 경기장 어느 구역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고 어디서 공을 자주 찼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단순히 선수가 열심히 뛰었다는 느낌을 넘어, 오른쪽 측면 공격에 집중했는지 아니면 중앙 수비에 치중했는지를 수치화된 색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감독들은 이 데이터를 가공하여 상대 팀 선수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우리 팀의 수비 구멍을 찾아내어 다음 경기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세운다. 농구에서도 히트맵의 활약은 대단하다. 선수가 코트의 어느 지점에서 슛을 던졌을 때 성공 확률이 높은지 시각화하면, 그 선수의 핫 존(Hot Zone)이 드러난다. 공격 시에는 슛 성공률이 높은 빨간색 지점으로 공을 배달하고, 수비 시에는 상대 에이스가 선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