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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R&D 후속 사업화에 150개사 지원… "기술개발 넘어 시장 안착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사업화 패키지 지원사업' 2차 시행계획 공고… 창업기업 전용 트랙 신설로 사각지대 해소
최대 1억 5000만 원 보조금에 로드맵 설계·전문가 컨설팅 더해… 5월 11일부터 신청 접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 성과가 실제 매출과 시장 점유율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기술사업화 패키지 지원사업’의 2차 시행계획을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자금난이나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지 못하는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적 조치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기술 로드맵을 설계하고 사업화 전문가가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매칭해 주는 ‘패키지형’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중기부는 이번 2차 공고를 통해 총 150개 사를 선정, 기업당 최대 1억 5000만 원 규모의 R&D 후속 사업화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술의 성격과 기업의 상황에 맞춰 지원 트랙을 4개로 세분화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신설된 ‘R&D 수행 창업기업’ 트랙이다. 이는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는 사업화 자금의 병목 현상을 타개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기술을 개발했거나 이전받은 중소기업으로, 각 트랙별 요건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

 

구분 트랙 명칭 주요 지원 내용 및 타겟
트랙 1 정부 R&D 우수과제 정부 과제를 통해 성과가 입증된 기술의 사업화 집중 지원
트랙 2 기술거래플랫폼 연계 기술 이전 및 거래 활성화를 통한 사업화 모델 구축
트랙 3 규제혁신 R&D 연계 규제 샌드박스 등 규제 해소와 연계된 기술 시장 진입 지원
트랙 4 R&D 수행 창업기업 (신설) 창업 초기 기업의 기술 시장 안착 자금 지원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금의 성격이다. 과거의 일괄적인 보조금 지원 방식에서 탈피하여, 기업이 스스로 기술 사업화 로드맵을 설계하면, 사업화 전문가(멘토/컨설턴트)가 이를 검토하고 보조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지원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더라도 시장 요구사항과 괴리가 발생하여 실패하는 기존 R&D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체화하지 못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 밀착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고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중기부 홈페이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 그리고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TE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11일부터 26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내에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한국e마케팅저널 조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