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금 한 돈 100만원' 시대 도래… 사상 최고가 경신에 투자자 이목 집중

국제 정세 불안·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안전자산' 금으로 돈 몰리며 '금테크' 열풍 확산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한 돈(3.75g)당 1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21일 기준 순금 한 돈 매입 가격이 100만9천 원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테크'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순금 1돈(3.75g)의 매입 가격은 100만9천 원을 기록하며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초 한 돈당 50만원 수준이었던 금값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꾸준히 상승하다가 마침내 10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각국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그리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과거부터 금은 위기 상황에서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산 방어 수단으로 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금테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계속 금을 사 모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금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한국금거래소 등 금 거래 업체들은 금 매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금 실물 상품은 물론 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 관련 투자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금 한 돈 100만원 시대는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