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공급망이 흔들리는 시대에 중소 제조업은 대기업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 해외 공장 셧다운, 물류 지연, 환율 변동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생산 일정과 납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외부 요인으로만 볼 수는 없다. 공급망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소 제조업의 생존 전략이 된다. 첫 번째 전략은 공급처 다변화이다. 특정 국가나 특정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어렵다. 핵심 자재일수록 2~3개의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고, 리스크가 큰 지역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차세대 조달 거점’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두 번째는 적정 재고 전략이다.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최소 재고 전략은 오히려 납기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ABC 분석을 활용해 중요 자재는 안전재고를 높이고, 덜 중요한 자재는 JIT 방식으로 관리하는 혼합 전략이 유효하다. 이는 비용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현실적 선택이다. 세 번째는 공급망 가시성(Visibility) 확보이다. ERP, MES, 물류 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자재의 위치, 생산
AI 기술은 이제 대기업만의 도구가 아니다. 중소 제조업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생산성, 품질,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기술 도입이 부담스럽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AI 시대에 중소 제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계 시작해 크게 성장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전략은 데이터 기반 경영 전환이다.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설비 가동시간, 불량 정보, 작업시간, 재고 현황 등 기본적인 생산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면 생산 흐름의 문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이 단계만 구축해도 의사결정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다. 두 번째는 부분 자동화, 스마트화의 단계적 추진이다. 많은 기업이 전체 자동화를 목표로 하다가 비용 부담에 좌절한다. 대신 조립, 포장, 검사처럼 반복 작업이 많은 공정부터 자동화하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후 MES, IoT 센서 등 디지털 도구를 점차 확장하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할 수 있다. 세 번째 전략은 인력의 디지털 역량 강화이다. 기술을 도입해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