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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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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기사

  •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센서와 포인트 클라우드 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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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센서와 포인트 클라우드 시각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더 이상 영화 속 상상이 아니다.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신호등을 인식하며 보행자를 피해 멈춰 서는 자동차의 핵심은 세상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일반적인 카메라 렌즈만으로는 밤눈이 어둡거나 갑작스러운 역광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 자율주행차에 완벽한 시야를 제공하는 기술이 바로 라이다 센서와 데이터 시각화이다. 라이다 센서는 빛을 쏘아 올려 그것이 물체에 부딪혀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장치이다. 자동차 지붕이나 범퍼에 장착된 라이다는 1초에 수백만 번의 레이저 펄스를 360도 전 방향으로 발사한다. 이때 돌아오는 레이저의 신호들은 엑셀 표와 같은 단순한 수치 데이터가 아니라 공간상의 좌표를 가진 무수히 많은 점의 형태로 수집된다. 이 거대한 점들의 집합을 데이터 과학에서는 포인트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하지만 수백만 개의 점이 입력되었다고 해서 인공지능이 즉시 눈앞의 물체가 사람인지 가로수인지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이 점들을 3차원 입체 지도로 가공하여 시각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시각화 화면에

    • 주택규 기자
    • 2026-03-12 09:02
  • AI 땅을 살리는 데이터의 힘: 스마트 팜과 정규식생지수

    과거의 농업이 농부의 오랜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오늘날의 농업은 정확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수만 평에 달하는 넓은 농경지를 일일이 걸어 다니며 작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대신 드론과 인공위성을 띄워 하늘에서 땅의 건강 상태를 스캔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때 수집된 거대한 영상 데이터를 가공하여 농부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지도로 만드는 기술이 있는데 그중 핵심이 바로 정규식생지수이다. 정규식생지수는 식물이 빛을 반사하고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작물의 건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가공한 데이터이다. 건강한 식물일수록 광합성을 위해 붉은색 빛은 많이 흡수하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은 강하게 반사하는 특성이 있다. 특수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들판을 촬영하면 컴퓨터는 이 두 가지 빛의 차이를 계산하여 픽셀마다 특정한 숫자 값을 부여한다. 하지만 수백만 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원본 데이터만으로는 어떤 작물이 병들었는지 곧바로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이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직관적인 색상으로 변환하는 시각화 과정이 뒤따른다. 빛의 반사율이 높아 아주 건강하고 무성한 구역은 짙은 초록색으로 칠해지고 수분이 부족하거나 병충해를 입어 성장이 부진

    • 주택규 기자
    • 2026-03-09 10:26
  • AI 내 택배는 어떻게 하루 만에 올까: 물류 데이터와 흐름 맵

    어젯밤에 주문한 물건이 오늘 아침 문 앞에 도착해 있는 마법 같은 일상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토록 빠르고 정확한 배송의 이면에는 밤낮없이 달리는 택배 차량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발생하는 거대한 물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치열한 과정이 숨어 있다. 수백만 개의 택배 상자가 바코드를 찍고 물류 센터를 통과할 때마다 방대한 위치 데이터와 시간 데이터가 생성되며 이를 가공하여 눈에 보이는 지도로 만든 것이 바로 흐름 맵이다. 흐름 맵은 지도 위에 물체의 이동 경로를 선으로 그려내는 시각화 기법이다. 택배가 출발하는 지역과 도착하는 지역을 선으로 연결하고 그 선의 굵기나 색상을 통해 이동하는 물동량의 규모를 직관적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수도권의 거대한 메가 허브 터미널에서 각 지역의 소규모 터미널로 뻗어나가는 선은 아주 굵고 진하게 표시되며 반대로 물량이 적은 외곽 지역으로 향하는 선은 가늘게 그려진다. 물류 기업들은 매일같이 쏟아지는 원시 데이터를 가공하여 이 흐름 맵을 모니터링한다. 화면에 띄워진 지도를 보면 어느 노선에 택배 물량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병목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특정 고속도로 구간이나 터미널을

    • 주택규 기자
    • 2026-03-06 09:22
  • AI 신뢰를 눈으로 확인하다: 블록체인과 트랜잭션 시각화

    블록체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투명한 디지털 장부이다. 은행 같은 중앙 기관 없이도 참여자 모두가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검증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위조나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투명한 장부를 직접 들여다보면 일반인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암호화된 문자와 숫자의 나열뿐이다. 데이터가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다는 것과 그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수많은 암호화폐 지갑 사이에서 1초에도 수천 번씩 일어나는 거래 즉 트랜잭션 데이터를 의미 있는 정보로 바꾸기 위해서는 고도의 데이터 가공과 시각화 과정이 필요하다. 복잡하게 얽힌 블록체인 원장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하여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그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시각화 기법이 바로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그래프이다. 네트워크 그래프에서 하나의 점은 개별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의미하고 점과 점을 연결하는 선은 거래의 흐름을 나타낸다. 선의 굵기를 통해 거래된 금액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색상을 다르게 하여 특정 거래소로 유입되는 자금인지 밖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인지 구분할 수도 있다. 수만 줄의 암호화된 텍스트 데이터가

    • 주택규 기자
    • 2026-03-05 09:03
  • AI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 생물정보학과 유전체 시각화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설계도인 DNA는 아데닌, 티민, 구아닌, 시토신이라는 네 가지 염기의 배열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유전체는 약 30억 쌍의 염기로 구성되는데 이를 텍스트로 풀어쓰면 수천 권의 백과사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생명체의 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해 저장하고 분석하며 가공하는 학문을 생물정보학이라고 부른다. 생명과학과 데이터 과학이 만나 탄생한 첨단 융합 분야이다. 현대에는 유전자 분석 장비의 발달로 단 며칠 만에 한 사람의 유전체 데이터를 모두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기계가 읽어낸 원본 데이터는 그저 알파벳 네 개가 끝없이 나열된 복잡한 암호문과 같다. 수십억 개의 글자 속에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 하나의 오류를 사람의 눈으로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이 복잡한 암호문 속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고도의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가공과 직관적인 시각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유전체 시각화는 텍스트로 이루어진 염기서열 데이터를 색상과 막대, 그리고 직관적인 기호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정상적인 유전자 배열과 분석 대상의 유전자 배열을 나란히 시각화하

    • 주택규 기자
    • 2026-03-04 09:01
  • AI 현실을 복제한 거울 세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3D 시각화

    현대 산업과 도시 계획에서 데이터는 더 이상 평면적인 엑셀 표나 2차원 그래프에만 머물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의 기계나 공간을 컴퓨터 속 가상 공간에 입체적으로 똑같이 만들어내는 기술이 등장했는데 이를 디지털 트윈이라고 부른다. 이름 그대로 현실을 복제한 디지털 쌍둥이를 의미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의 결정체이다. 디지털 트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사물이나 공간에 수많은 센서를 부착하여 온도, 압력, 속도 등 변화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야 한다. 수집된 거대한 데이터는 정교한 가공 과정을 거쳐 컴퓨터 속 3D 모델과 하나로 연결된다. 이렇게 완성된 디지털 쌍둥이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물리적인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똑같이 반영하며 살아 움직인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에서는 엄청난 비용이나 위험성 때문에 직접 해보기 어려운 실험을 가상 공간에서 마음껏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대한 자동차 공장을 짓기 전에 가상 공간에 공장을 먼저 구축해보고, 로봇 팔의 동선이나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이를 통해 작업이 지연되는 구간을 미리 찾아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적

    • 주택규 기자
    • 2026-03-03 16:10
  • AI 세상을 바꾸는 지도의 마법: 공공 데이터(Open Data)와 사회 문제 해결

    우리가 매일 걷는 거리, 탑승하는 버스, 가로등의 위치 등 도시의 모든 움직임은 데이터로 기록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정보 중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데 이를 공공 데이터라고 부른다. 공공 데이터는 단순한 엑셀 파일이나 숫자의 나열에 불과할 수 있지만 데이터 가공과 시각화 기술을 만나면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로 변신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심야 버스 노선의 최적화이다. 늦은 밤 시민들이 어디서 택시를 가장 많이 탔는지, 휴대전화 통화량이 어느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는지 보여주는 통신사의 데이터와 시의 교통 데이터를 결합하여 가공한다. 이 복잡한 정보들을 지도 위에 시각화하면 밤늦게 유동 인구가 많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한 사각지대가 붉은색으로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노선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범죄 예방을 위해 가로등이나 CCTV가 부족한 어두운 골목길을 찾아내는 데에도 공공 데이터가 쓰인다. 지역별 범죄 발생률 데이터와 조명 설치 데이터를 겹쳐서 분석하면 어느 곳에 우선적으로 가로등을 설치해야 할지 객관적인 근거가 마련된다. 과거에는 민원이 들어와야만 수동

    • 주택규 기자
    • 2026-02-27 08:57
  • AI 비정형 데이터의 길들이기: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과 감성 분석

    우리가 매일 인터넷에 남기는 댓글, 쇼핑몰의 상품 후기, 소셜 미디어의 짧은 글들은 모두 소중한 데이터이다. 하지만 이런 글들은 숫자로 딱 떨어지는 표와 달리 형태나 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처럼 일정한 규격이 없는 데이터를 비정형 데이터라고 부른다. 컴퓨터는 숫자는 계산하기 쉽지만 사람의 복잡한 언어는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거친 비정형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다듬고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텍스트 마이닝이라고 한다. 텍스트 마이닝의 대표적인 활용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감성 분석이다. 수만 개의 상품 리뷰를 사람이 일일이 읽고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감성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텍스트 속의 단어들을 분석해 사람들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혹은 중립적인 감정을 느끼는지 순식간에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고, 추천, 만족 같은 단어가 많으면 긍정으로 분류하고 최악, 실망, 환불 같은 단어가 나오면 부정으로 파악하는 원리이다. 이렇게 가공된 감성 데이터는 파이 차트나 막대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되어 나타난다. 기업은 이 시각화된 자료를 보고 새롭게 출시한 상품에 대한 대중의

    • 주택규 기자
    • 2026-02-26 08:55
  • AI 어느 버튼이 더 많이 눌릴까? 데이터를 통한 선택, A/B 테스트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사용할 때 우리는 수많은 화면과 마주친다. 구매하기 버튼의 색상을 파란색으로 할지 빨간색으로 할지, 팝업창의 위치를 어디에 둘지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매출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디자인이나 기능의 변화를 기획자의 직감이나 책임자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여 가장 객관적인 정답을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에이비 테스트라고 부른다. 에이비 테스트의 원리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과학적이다. 기존의 디자인을 A안으로 두고, 새롭게 바꾼 디자인을 B안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절반씩 나누어 각각 A안과 B안을 보여준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어느 쪽 디자인에서 사람들이 버튼을 더 많이 클릭했는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비교 분석한다. 수집된 방대한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는 가공 과정을 거쳐 막대그래프나 파이 차트 같은 시각화 자료로 변환된다. 수만 명의 방문자가 남긴 복잡한 로그 데이터들이 단순한 두 개의 막대그래프로 요약되면 어느 안이 더 우수한 성과를 냈는지 누구나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빨간색 버튼인 B안의 막대그래프가

    • 주택규 기자
    • 2026-02-25 08:57
  • AI 사용자의 발자취를 추적하다: 퍼널(Funnel) 차트와 이탈률 분석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한 100명의 사람 중 실제로 물건을 사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처음에는 많은 사람이 호기심에 사이트를 방문하지만 상품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버튼을 누르는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사람들의 수는 점점 줄어든다. 이렇게 사용자가 특정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시각화한 것을 퍼널 차트 즉 깔때기 차트라고 부른다. 퍼널 차트는 위쪽이 넓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다. 각 단계의 너비는 해당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의 수를 나타낸다. 데이터를 가공하여 이 차트를 그리는 가장 큰 목적은 사람들이 어느 단계에서 가장 많이 이탈하는지 즉 서비스의 새는 구멍을 시각적으로 찾아내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게임에서 튜토리얼을 끝낸 사람은 많은데 첫 번째 스테이지를 깨는 사람의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가정해 보자. 퍼널 차트에서는 이 구간의 깔때기 너비가 급격하게 좁아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첫 번째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조작법이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가공과 시각화는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 주택규 기자
    • 2026-02-24 08:55
  • AI 데이터의 맥박을 읽다: 실시간 대시보드(Dashboard)의 세계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는 멈춰 있는 정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과 같다. 주식 시장의 주가 변동, 도로 위의 교통 상황, 날씨의 변화, 심지어 전 세계의 소셜 미디어 트렌드까지 모든 정보는 1초가 다르게 변한다. 이렇게 시시각각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한 화면에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실시간 대시보드라고 부른다. 대시보드라는 단어는 원래 자동차나 비행기의 조종석 앞부분에 있는 계기판을 의미한다. 운전자가 속도, 연료량, 엔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이다. 데이터 과학에서 말하는 대시보드 역시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수많은 데이터의 현재 상태와 변화 흐름을 꺾은선 그래프, 파이 차트, 신호등 색상 등 다양한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요약해서 보여주는 상황판인 것이다. 실시간 대시보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데 핵심적인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전염병 통제 센터의 대시보드는 지역별 확진자 수와 병상 가동률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위기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쇼핑몰 운영자는 현재 어느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지, 웹사이트 접속

    • 주택규 기자
    • 2026-02-23 09:01
  • AI 스포츠 속의 데이터: 승리를 부르는 히트맵(Heat Map)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중계 화면에 선수의 움직임을 빨간색과 파란색의 얼룩 같은 모양으로 나타낸 그림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히트맵(Heat Map)이다. 히트맵은 특정 지역에 발생한 사건의 빈도를 온도를 나타내는 색상으로 시각화한 데이터 가공 방식이다. 열을 뜻하는 Heat와 지도를 뜻하는 Map이 합쳐진 이름처럼 사건이 많이 발생한 곳은 뜨거운 빨간색으로, 적게 발생한 곳은 차가운 파란색으로 표현한다. 축구 경기에서 히트맵은 선수가 경기장 어느 구역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고 어디서 공을 자주 찼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단순히 선수가 열심히 뛰었다는 느낌을 넘어, 오른쪽 측면 공격에 집중했는지 아니면 중앙 수비에 치중했는지를 수치화된 색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감독들은 이 데이터를 가공하여 상대 팀 선수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우리 팀의 수비 구멍을 찾아내어 다음 경기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세운다. 농구에서도 히트맵의 활약은 대단하다. 선수가 코트의 어느 지점에서 슛을 던졌을 때 성공 확률이 높은지 시각화하면, 그 선수의 핫 존(Hot Zone)이 드러난다. 공격 시에는 슛 성공률이 높은 빨간색 지점으로 공을 배달하고, 수비 시에는 상대 에이스가 선호하

    • 주택규 기자
    • 2026-02-20 09:00
  • AI 쓰레기 데이터의 변신: 데이터 클렌징(Data Cleansing)의 마법

    현대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데이터는 일상생활부터 기업 경영, 국가 정책 결정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수집된 기초 데이터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이다. 실제 세계의 데이터는 예상보다 훨씬 지저분하고 오류가 많으며 누락된 정보도 포함한다. 이는 쓰레기 더미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과정과 유사하다. 엉망인 데이터를 깨끗하고 분석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과정을 데이터 클렌징(Data Cleansing) 또는 데이터 정제라고 부른다. 이는 데이터 분석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아무리 좋은 분석 도구를 사용해도 입력되는 데이터가 쓰레기라면 결과물도 쓰레기일 수밖에 없다는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Garbage In, Garbage Out)의 원리가 여기에 적용된다. 데이터 클렌징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첫째는 결측치(Missing Value) 처리이다. 설문조사 응답 누락이나 기기 오작동으로 인해 비어 있는 값을 평균값으로 채우거나 제외하는 과정이다. 둘째는 오류 데이터(Error Data) 수정이다. 나이가 200살로 입력되는 등

    • 주택규 기자
    • 2026-02-19 09:42
  • AI AI, 당근과 채찍으로 가르친다? : 강화학습의 비밀

    2016년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는 바둑의 모든 수를 외워서 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수만 번의 대국을 두며 이기는 법을 깨우쳤다. 이런 독특한 학습 방식을 데이터 과학에서는 '강화학습'이라고 부른다. 원리는 우리가 집에서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강아지가 "손!"이라는 말에 맞춰 손을 내밀면 간식(당근)을 주고, 엉뚱한 행동을 하면 간식을 주지 않거나 가볍게 꾸짖는(채찍) 방식이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컴퓨터에게 슈퍼마리오 같은 게임을 시킨다고 가정해 보자. 처음에는 AI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점프만 하거나 곧바로 적에게 부딪혀 게임이 끝난다. 이때 개발자는 '점수 획득'이나 '레벨 통과'라는 보상을 설정하고, '캐릭터 사망'이나 '시간 초과'라는 벌칙을 준다. AI는 처음에는 무작위로 버튼을 마구 눌러보지만, 우연히 앞으로 갔더니 점수가 오르는 것을 발견하면 그 행동을 더 자주 하려고 한다. 반대로 낭떠러지로 떨어져 점수가 깎이면 그 행동을 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시행착오'이다. 강화학습 AI는 수백만 번 실패하고 넘어지면서, 보상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움직임을 스스로 찾아낸다. 사람이

    • 주택규 기자
    • 2026-02-13 08:56
  • AI 컴퓨터가 세상을 보는 법: 픽셀(Pixel)과 RGB의 마법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멋진 풍경 사진을 친구에게 보낼 때, 컴퓨터는 그 사진을 어떻게 이해할까? 컴퓨터는 우리처럼 "와, 하늘이 정말 파랗다!"라고 감탄하지 않는다. 대신 그 사진을 수백만 개의 작은 점, 즉 '픽셀(Pixel)'로 잘게 쪼갠 뒤 엄청난 숫자의 나열로 받아들인다. 이미지를 확대하고 또 확대하면 네모난 작은 타일들이 모자이크처럼 보이는데, 이것 하나하나가 바로 픽셀이다. 각 픽셀은 고유한 색상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색상은 빛의 삼원색인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의 조합, 즉 'RGB' 값으로 표현된다. 각 색깔은 보통 0부터 255까지의 숫자로 나타내는데, (255, 0, 0)은 빨간색, (0, 0, 0)은 검은색, (255, 255, 255)는 흰색이 되는 식이다. 결국 컴퓨터에게 '사진'이란 가로세로로 늘어선 거대한 숫자판(행렬)일 뿐이다. 인공지능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구별하는 것도 바로 이 숫자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강아지 사진의 픽셀 숫자 배열과 고양이 사진의 배열에 미묘한 통계적 차이가 있음을 수학적으로 찾아내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화려한 디지털 세상은 사실 0부터 255 사이의 숫자들이 촘촘하

    • 주택규 기자
    • 2026-0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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