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무신사 제공]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뷰티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MUSINSA STANDARD BEAUTY)'가 파격적인 가격대의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뷰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적인 기능을 충실히 갖춘 이 '가성비 뷰티' 전략은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존 로드숍 및 드럭스토어 중심의 저가 뷰티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지난 9월 30일, 필수 기초 스킨케어 라인 신제품 8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뷰티 시장 진출을 알렸다. 클렌징폼, 토너, 세럼, 크림 등 데일리 케어에 필요한 기본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스킨케어 라인의 판매가는 3,900원부터 최대 5,900원 사이로 책정되었으며, '퍼펙트 클리어 클렌징 폼(3,900원)'과 '히알루론산 밸런싱 토너(4,900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러한 초저가 정책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후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2차 론칭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였다. '퍼퓸드 핸드크림 미스틱 우드(30㎖)', '너리싱 립 에센스(10㎖)', '퍼펙트 클리어 올인원 워시(330㎖)' 등 총 3종의 신제품을 추가하여 바디 및 립케어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 스킨케어를 넘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의 이번 초저가 스킨케어 시장 진출은 가성비 뷰티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다이소와의 정면 승부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이소는 애경산업의 '투에딧', 아모레퍼시픽의 '미모 바이 마몽드' 등 다수의 브랜드와 협력하여 저가 뷰티 제품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또한 자체 브랜드의 강점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유통 파워를 바탕으로 가성비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e마케팅저널 박혜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