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역의 AI·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규 AI·디지털 실증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AI·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제 현장 실증을 거쳐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올해 총 9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산업의 AI·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고 미래 파급력이 큰 조선·해양, 에이지테크(Age-Tech), AI신뢰성 등 3개 전략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기술 고도화와 신시장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AI 선박용 특화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구축·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선박 내 기계 장치별로 개별 제어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하나의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관리 체계로 전환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검증 환경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에이지테크 분야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지역 인구 위기를 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고령자의 보행을 실시간 분석·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과 AI 기반 수면 케어 솔루션 등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역 현장에서 직접 검증·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니어 체험형 리빙랩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령 친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의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AI신뢰성 분야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이 ‘믿고 쓸 수 있는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에 나선다. 지역 기업이 개발한 AI 제품과 서비스의 위험도 및 안전성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AI 신뢰성 향상 및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신뢰성 요건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AI·디지털 전환을 본격 확산시키고, 지역 기반 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