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건강한 갈색으로 그을린 채 돌아온 코코 샤넬(Coco Chanel)의 사진은 태닝과 일광욕이라는 개념을 대중화했다. 그녀의 갈색 피부는 부의 상징이 되었으며 햇빛에 대한 서구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19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요양원에서는 구루병과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햇빛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광요법(heliotherapy)이 활용되었고, "건강한 갈색 피부"가 적극적으로 권장되었다. 한 세기가 지난 지금, 햇빛과 우리의 관계는 훨씬 더 복잡해졌다. 지난 50년 동안 증가한 피부암 발생률로 인해 의료계는 재검토를 하게 되었고, 공중보건 캠페인은 햇빛을 피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강력히 홍보했다. 과도한 햇빛 노출과 피부암 위험을 연결 짓는 증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소위 "적정한" 햇빛 노출(한낮에 짧은 시간 동안 노출되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 비타민 D 수치, 면역 체계에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암의 위험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며, 인지 기능과 수면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위험을 피하면서 어떻게 이점만
우리의 뼈 밀도는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 골다공증 같은 질환은 치명적인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소묵의 질병’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이 앓고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전후로 뼈 밀도 손실에 취약하지만, 남성 역시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을 겪을 수 있다. 뼈 건강은 유년기와 청년기에 축적해 낸 골밀도 예비량에 크게 좌우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올바른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병행한다면 언제든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식품들은 다음과 같다. 우유, 치즈, 요거트 (유제품) 칼슘, 비타민 D, 단백질은 뼈 건강을 지키는 핵심 영양소이며, 비타민 K, 마그네슘, 아연, 인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고령자 대상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과 단백질 섭취를 늘린 그룹은 낙상 위험이 11%, 고관절 골절 위험이 4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은 국가와 연령 등에 따라 다르며, 영국의 경우 일반 성인은 약 700mg, 골다공증 위험군인 경우 1,000mg, 폐경기 여성은 1,200mg을 권장한다. 미국은
집중력 향상부터 창의력 증진까지, 춤은 두뇌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오랜 시간 동안 댄스 플로어에 머물지 않아도 그 효과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 화면을 켜고 음악에 맞춰 어설프게 몸을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업무 회피가 아닌, 두뇌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이다. 운동에 대한 부담감이나 복잡한 형식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5분간의 춤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춤은 유산소 운동, 사회적 유대감, 그리고 음악에 맞춘 창의적 표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하는 독보적인 활동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리듬과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짧은 시간의 춤으로도 신체적·인지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의 복잡한 안무를 따라 하는 짧은 춤 동작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짧은 그룹 댄스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이 수학 과제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였으며, 이는 피로 누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5분간의 춤은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준다. 즉흥적인 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
근육은 운동을 쉬더라도 몇 달간 땀 흘려 노력하면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력은 한 번 잃으면 결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Ohio)의 청각학 및 청력 손실 전문가인 발레리 파블로비치 러프(Valerie Pavlovich Ruff) 박사는 "한 번 가버린 청력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고 경고합니다. 흔히 청력 감퇴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청각학계에서는 10대나 10세 미만 아동 등 점점 더 젊은 연령대에서 청력 손실 사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in Arizona)의 청각학자 제이미 보글(Jamie Bogle) 역시 어릴 때 귀 보호에 소홀했던 행동들이 누적되어 나이가 든 후 청력 문제로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고막을 지나 내이 깊은 곳에는 수천 개의 미세한 유모세포(hair cells)가 일렬로 늘어선 액체로 가득 찬 '달팽이관(cochlea)'이 있습니다. 소리가 압력파의 형태로 귀에 들어오면 이 미세한 털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흔들리며 전기 신호를 만들고, 이를 뇌가 소리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새해 시작과 함께 운동이나 목표 달성을 다짐하지만, 일상의 분주함에 밀려 중도 하차하곤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꼭 새해가 아니더라도 생일, 연중(mid-year), 혹은 월요일 아침 같은 '새로운 시작'의 순간들이 우리에게 행동 변화의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추구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새로운 시작 효과(fresh-start effect)'를 활용하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함께좋은 습관을 개발하는 것이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출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자신만의 '새로운 시작 효과'를 구축하라 (Cultivate your own 'fresh-start effect')흔히 새해 결심의 92%는 실패로 끝난다는 통계가 있지만,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행동경제학 교수이자 저서 <하우 투 체인지>(How to Change)의 저자인 케이티 밀크맨(Katy Milkman)은 이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변화를 시도하다 보니 실패율이 높아 보일 뿐, 실제 조사에서는 많은
우리가 스크린 타임(screentime, 화면 시청 시간)의 부작용을 걱정할 때 대개 정신적인 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기기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신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과학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들은 목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시력을 해치며, 운동 능력과 근력을 저하시키고 심지어 주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적 문제들은 나아가 인지 능력 저하나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기술이 우리의 몸을 망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몇 가지 해결책이 존재합니다. 척추 변형 (Deformed spines)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고개 숙인 자세(forward head posture)'는 목에 최대 60파운드(약 27kg)의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척추 디스크가 손상되고 관절과 근육이 퇴행하며 폐활량까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를 일명 '텍넥(tech neck,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이 문제를 교정하려면 의사의 승인 하에 특별한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가장 단순하게는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더 높이 들고
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 우리의 감각은 구매하는 식품의 종류와 섭취량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칩니다. 오감의 자극을 역으로 이용하면 의식하지 않고도 더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음식을 입에 넣기도 전에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통해 맛을 예측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식품 과학 전문가들은 맛이란 단순히 입안에서 느끼는 감각이 아니라 오감이 협력하여 만들어내는 '마음의 구조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감각적 단서들을 잘 활용하면 건강한 식단을 더 맛있고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화려한 포장지를 경계해야 합니다. 뇌는 갈색, 초록색, 흰색 포장을 보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는 반면, 빨간색이나 노란색, 보라색처럼 반짝이고 화려한 포장은 자극적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과자나 단 음식처럼 무심코 손이 가기 쉬운 간식들은 눈에 띄지 않도록 불투명한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마트 진열대의 높낮이를 잘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눈높이에 있거나 손이 쉽게 닿는 상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보통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간식거리나 비싼
최근 국내 약국 시장에 새롭게 떠오른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와 약국 업계에 뜨거운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남에서 처음 문을 열었던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는 큰 호응에 힘입어 서울 금천구에 2호점을 오픈하며 그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이번 금천점은 성남점보다 무려 5배나 넓은 공간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용품을 대량으로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런 창고형 약국의 가장 큰 매력은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이다. 쇼핑 카트를 끌고 넓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약부터 건강보조식품, 생활용품까지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기존 동네 약국과는 전혀 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병원 처방전 조제도 가능한 조제실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 유통점 이상의 기능도 수행한다. 덕분에 소비자는 편리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형 창고형 약국의 출현은 전통 약국 업계에는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약국 명칭에 ‘창고’나 ‘공장’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보건당국은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약사회와 지역 약사들은 동네 약국의 경영 악화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복지부 차원
배터리 연결 방식이 달라져도 별도의 재학습 없이 다양한 배터리의 잔존 수명과 폭발 위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산으로 배터리 안전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현장 적용성을 대폭 높인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동혁·최윤석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배터리 연결 구조가 달라져도 추가 학습 없이 적용 가능한 ‘배터리 건강 진단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직렬·병렬 등 배터리 팩 구성 방식이 바뀔 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학습해야 했던 기존 AI 진단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배터리 상태 진단 AI는 특정 연결 구조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최적화돼 있어, 배터리 팩 설계가 달라지면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전기차 제조사나 ESS 운영사는 시스템 구조가 바뀔 때마다 대규모 재학습과 검증을 반복해야 했고, 이는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직결됐다. UNIST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단위(cell-level)의 핵심 물리·화학적 특성을 중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국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한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신체·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양적인 수면 시간 증가뿐 아니라 수면의 질과 규칙성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 약 6시간 58분으로 OECD 평균보다 18%가량 부족한 수준이다. 이 수치는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인 최소 7시간을 밑도는 것으로, 매일 숙면을 취하는 사람의 비율도 낮아 수면의 질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 원인과 생활 리듬의 붕괴 늦은 퇴근과 장시간 노동, 학업 부담과 스마트폰 과사용은 한국인의 수면 패턴을 더욱 불규칙하게 만든다. 이는 단지 수면 시간이 짧다는 문제를 넘어, 취침 및 기상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생체 리듬 자체가 흐트러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불규칙한 생활 리듬은 동일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더라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주말과 평일의 수면 패턴 격차가 크면 생체 시계가 더욱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평일에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몰아서 보충하려는 습관은 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 II)가 내일(27일) 새벽 네 번째 발사에 나선다. 이번 발사는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해 조립과 시험, 발사 준비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한국 우주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오전 0시 5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진행한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사체는 총 13기의 위성을 실어 고도 6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맡는다. 주탑재체는 국토관측과 재난 대응 등을 위해 개발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이며, 이와 함께 대학·연구기관·기업이 개발한 큐브위성 12기가 순차적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이는 누리호 단일 발사 기준 최다 탑재 수로, 다중위성 분리 성능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첫 실전이기도 하다. 이번 발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중심 체계 전환’이다. 항우연은 지난 2023년부터 발사체 운영을 단계적으로 민간으로 이양해왔으며, 4차 발사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기업이 구조 조립과 주요 시험 과정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정부는 이러한 전환을 계기로 한국형 발사체의 상업적 신뢰도를 확보하고, 향후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우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30대와 4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당뇨병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는 고령층의 질병으로 인식되던 당뇨병이 이제는 왕성하게 사회 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의 건강을 위협하며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의 40%는 이미 당뇨 전단계라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젊은 층의 당뇨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젊은 당뇨'는 고령층에서 나타나는 당뇨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다. 비교적 긴 생존 기간 동안 당뇨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대부분 혈관 합병증으로, 이는 젊은 나이부터 신체 전반의 혈관에 악영향을 미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어 젊은 나이의 당뇨병 발생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당뇨병이 장기간 조절되지 않으면 미세혈관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인슐린 중단, 감염,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고혈당고삼투질상태나 당뇨병케토산증과 같은 급성
[사진=와이즈에이아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탑재한 차세대 아웃바운드 솔루션 'AI 통화(AI Call)'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의료 분야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가 환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진료 상담과 예약을 진행하는 능동적인 기능으로, 기존 솔루션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과 수익 증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미 치과 전용 플랫폼 '덴트온(DentOn)'과 진료과별 AI 솔루션 '에이유(AiU)'를 통해 전국 400여 개 병·의원에 AI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실제로 이들 솔루션을 도입한 병원들은 평균 매출 34.5% 증가, 콜 응답률 27% 개선, 운영비 15% 절감 등의 놀라운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치과 A 병원의 경우, AI 아웃바운드 전화를 통해 스케일링 예약 유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단 37일 만에 총 91건의 예약을 성공시키며 전년 대비 5~10%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이는 AI가 단순 업무를 넘어 직접적인 수익 창출의 영역으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핵
건국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김양미 교수 연구팀이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펩타이드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Jou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지난 9월 19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펩타이드 ‘Pap12-6-10’은 곤충의 선천 면역 물질인 파필리오신의 아미노산 서열을 바탕으로 설계된 12개 아미노산 길이의 신규 합성 펩타이드다. 해당 물질은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 아니라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균 감염 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톨유사수용체 4(TLR4)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항염증 효과도 동시에 발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Pap12-6-10’은 세균의 독성 물질인 지질다당체(LPS)에 결합해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해 세균을 사멸시킨다. 동시에 TLR4 신호 경로를 억제해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염증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 실제로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에 감염된 패혈증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해당
정확성·효율성 높이고 의료격차 해소 기대..."의사 보조 역할" 강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진단과 치료의 핵심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영상 판독, 환자 예후 예측, 맞춤형 치료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며 의료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상의학과와 병리학 분야에서는 AI의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방대한 의료 영상을 학습한 AI는 미세한 병변까지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암, 뇌질환, 심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의 조기 진단에 기여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AI 보조 판독 덕분에 진단 정확도가 10~15%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환자 맞춤형 치료에도 AI가 도입되고 있다. 유전체 분석과 환자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의 약물 조합과 치료 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약물 투여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다만 AI의 의료 현장 확산을 둘러싼 우려도 존재한다. 알고리즘의 학습 데이터 편향 문제, 법적 책임 소재, 개인정보 보호 등의 쟁점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