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주도권은 네이버와 쿠팡으로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다. AI 기반 쇼핑 서비스와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 네이버, 자체 물류망과 멤버십을 앞세운 쿠팡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반면,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실적 감소와 신규 고객 확보 부진이라는 과제를 안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7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11번가 역시 4376억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네이버 커머스는 같은 기간 3조6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8%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간 경쟁이 가격 중심에서 배송 품질과 고객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사업자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이용자 유입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신규 설치 건수는 약 75만 건으로 주요 e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쿠팡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단순 최저가보다 빠른 배송, 교환·반품 편의성, 멤버십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면서 플랫폼 충성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와 판매자 지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중개형 플랫폼 특성상 배송 품질과 고객 경험을 직접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향후 배송 인프라와 물류 경쟁력, 멤버십 서비스, 검색 및 AI 기반 추천 기능 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에 삽입된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하였습니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