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은 제품을 고를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른바 '가치소비' 트렌드이다. 이에 맞춰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리 제품이나 가게가 '친환경'임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 정확한 근거 없이 '친환경', '무독성', '에코'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환경 보호 효과가 없거나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환경에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광고하여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는 그린워싱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광고 중지 명령은 물론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의도치 않게 그린워싱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예를 들어, 수만 가지 화학물질 중 단 한 가지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제품 전체에 '무독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대표적인 그린워싱이다. 또한, 단순히 포장지만 종이로 바꾸고 제품 자체는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데도 '에코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것도 위험하다.
그린워싱을 피하고 정직한 친환경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단순히 '친환경 소재 사용'이라고 쓰는 대신 '재활용 플라스틱 30% 함유'처럼 정확한 비율과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또한, '무공해'처럼 광범위하고 모호한 표현보다는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10% 절감'과 같이 입증 가능한 사실만을 적어야 한다. 정부가 공인하는 친환경 인증 마크를 획득하여 부착하는 것도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기업의 크기가 작을수록 소비자 한 명 한 명의 신뢰가 생존과 직결된다. 당장의 매출을 위해 환경을 이용하는 꼼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정직하게 환경을 위한 노력을 쌓아가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이 진정한 ESG 경영의 시작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다.
[※ 칼럼의 그림 및 도표는 AI 활용하여 작성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