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플랫폼 업계의 배송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무료배송과 당일 발송, 익일 도착 보장이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교환 편의성을 높이고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배송 전 과정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그재그는 최근 도착보장 서비스 '직진배송'에 교환 기능을 추가한 '직진교환'을 정식 도입했다. 기존에는 환불 후 다시 주문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해 교환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기존 구매 시 적용한 쿠폰과 마일리지 혜택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에 따르면 시범 운영 결과 교환 처리 기간은 평균 3.5일로 단축됐고, 이용 건수는 3배 이상 늘어났으며 고객 이탈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패션 플랫폼들도 배송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블리는 기존 '오늘출발'에 이어 '도착보장'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성수동 물류센터에 더해 경기 곤지암 물류 거점을 추가 확보하며 배송 인프라를 확대했다. W컨셉 역시 '오늘출발' 대상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상품에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물류 자동화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의 물류 자회사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경기 여주 물류센터에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입출고와 재고 관리 효율을 높였다. 무신사와 29CM가 운영 중인 '무배당발(무신사는 무료배송·당일발송)' 서비스는 주문 당일 출고와 약속한 날짜 도착을 보장하며 높은 배송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온라인 패션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배송 품질이 플랫폼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받아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한 배송 속도를 넘어 교환·반품 편의성과 물류 운영 효율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에 삽입된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하였습니다.
한국e마케팅저널 이채영 기자 |









